한국창조과학회 회장 이웅상 교수(명지대학교, 사진)가 진화론으로 인해 서유럽의 기독교가 파괴됐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14일 사랑의교회 회보인 ‘이뉴스 우리’에 기고한 글에서 “불행하게도 교회 안에 있는 많은 지도자들은 성경에 대한 믿음을 파괴하는 진화론적 역사관과 타협했다”며 “성경을 변증하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유럽의 기독교가 파괴된 것에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며 “하나는 진화론이고, 다른 하나는 자유주의 신학이다. 자유주의 이론은 성경과 우리의 신앙에 진화론을 접목시킨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교수는 미국 교회를 예로 들기도 했다. 그는 “미국에서도 자유주의 신학에 감염된 주류 교단의 교회들에서 사람들이 떠나고 있는 중”이라며 “반면 성경을 그대로 믿는 보수주의적 교회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 분명히 성경의 권위를 세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창조 메시지는 교회의 성장과 쇠락의 문제에 있어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이어 “만약 교회 지도자들이 창세기 첫 구절부터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성경의 진실성에 대한 교육을 강조하지 않는다면, 교회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점점 더 증가할 것이고, 마침내 그들은 교회를 떠나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미국이 진화론 교육으로 인해 점차 성경으로부터 멀어졌음을 지적한 이 교수는 “성경을 외면하는 인본주의, 물질주의 진화론 교육이 계속된다면, 이 나라와 후손들의 장래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라며 “성경을 떠난 교육, 그 후 40년이 지난 지금, 끊임없이 제기되는 학원 총기사건, 마약과 폭력, 자살, 낙태, 동성연애, 가정파괴, 인종차별 등 각종 악이 판을 치며 매일 비극적인 사건들로 드러나고 있다. 진화론 견지에서 이 같은 사회악은 당연한 귀결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이 교수는 ‘진화론의 공격 그리고 음모-창세기로 돌아가자’는 제목으로 앞으로도 글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한국의 교회들도 이미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지 오래다. 많은 요인이 있겠지만 그 중요한 요인 중 하나를 진화론에서 찾아보려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