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10월 캘리포니아 주 로스엔젤레스의 간호사로 이민 와 병원, 양로병원, 군 병원의 간호사로, 또한 지난 24년간 노숙자를 위해 풀타임 자원봉사하는 글로리아 김 선교사.(시온복음선교회 대표)

김 선교사는 매일 LA 다운타운의 노숙자 150-200명에게 새벽 6시 30분부터 야채죽, 빵, 바나나, 음료수를 나눠준다. 벌몬 애비뉴에서 멕아더 공원을 지나 브로드웨이 애비뉴, 메인 애비뉴까지 이동 급식하며 자동차로 순회하는데만 4시간이다.

글로리아 김 선교사는 "새벽 1시 30분-2시 30분에 일어나 야채죽을 끓인다. 그걸 차에 싣는데 30분이고 차를 도착지점에 세워 놓으면 5시 30분 정도 된다. 차를 세우고 걸어서 20분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하나님 앞에 경배와 찬양을 한 후 도와주신 분들, 홈리스, 불구자들, 실명 당한 자들, 교도소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내려오면 6시 30분쯤 된다"고 전했다.

주말에는 커뮤니티서비스에서 자원봉사자가 오기도 한다. 그러나 주중에 더러 타지 교회에서 오기도 했던 봉사자들은 경기가 어려워진 후부터는 발길이 끊겼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던 노인들도 이제는 다 하늘나라로 가버려 글로리아 김 선교사의 어깨가 무겁다.

김 선교사는 "기적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노숙자 사역이 24년 반 흐르며 그간 많은 사람이 병고침도 받고 마약중독자, 술중독자, 노름 중독자 등이 완전 나아서 직장 생활하고 있는 사람도 많다. 목수도 되고 우체국 다니는 사람도 있고 구세군 보안 요원으로도 있다. 병이 나아 사회로 나간 친구들이 와서 도와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꿈은 케어 센터와 대합실을 얻는 것이다. 케어 센터에는 샤워 시설을 갖춰 씻을 곳이 마땅치 않은 노숙자들이 씻고 새옷을 입고 나갈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합실은 케어 센터에 가기 전 대기중에 있는 노숙자와 인터뷰도 하고 그들에게 교육을 하는 곳으로 성경말씀 뿐 아니라 마약, 술 중독의 위험 등 다방면으로 가르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70만 불이 필요하다는 김 선교사는 삼천사(3004) 특별 후원 회원을 찾고 있다. 한 사람당 200불을 모금하면 70여 만불이 모아지기 때문이다.

이외 매월 5불, 10불, 20불, 100불 이상 액수와 관계없이 한번에 6개월, 1년 단위로 시온복음선교회의 노숙자 구제, 구호, 치료, 봉사 사역을 후원할 수 있다.

주소: P.O.BOX 19557, LA, CA 90019(Payable to- Zion Gospel Mission)
문의: 323-734-7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