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주일), 아틀란타새교회(담임 심수영 목사)가 입양한 교회 앞길(Amwiler Rd) 청소에는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지난 3월 보궐선거를 통해 귀넷 카운티 의장이 된 샬롯 내쉬(Charlotte nash) 의장이 방문한 것.

가벼운 차림으로 교회를 방문한 내쉬 의장은 지역사회를 향한 교회의 손길에 감사함을 표하는 한편, 노란색 안전조끼를 입고 1시간여 동안 진행 된 길 청소에 동참했다. 세 팀으로 나눠 진행된 청소에는 남녀노소에 구분 없이 30여명이 넘는 성도들이 함께해 구슬땀을 흘렸다.

무더운 날씨에도 검은색 비닐 봉지에 쓰레기를 주어 담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동행한 내쉬 의장 성도들의 수고와 봉사에 환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내쉬 의장은 “교회의 노력으로 길이 깨끗해지고 지역사회가 밝아지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 도전을 받은 5, 6개 한인교회가 이 프로그램에 동참할 의사를 밝혀왔다“며 감사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길 입양 외에도 인근 초등학교를 입양해 돕고 있으며 인근 아파트의 저소득층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열고 있기도 한 새교회의 심수영 담임목사는 “교회가 말씀만이 아니라 선한 행실을 통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곳이 되자고 시작한 청소가 벌써 1년을 맞았다. 교회의 작은 움직임이 지역사회를 바꾸는 작은 불꽃이 되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한편, ‘길 입양’(Adopt-a-Road)은 미 전국적으로 카운티에서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 교회, 단체들이 인근 길을 입양해 정기적으로 청소하는 봉사활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