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선교단체협의회(회장 김정한 선교사, 남선협) 일본지진 성금모금 결산보고 기자회견이 27일 정오 12시 미주복음방송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남선협은 지난 3월 11일부터 6주간 일본 지진 성금으로 남가주 교회 및 개인으로부터 모은 23,934.55달러를 일본 현지에서 사역하는 김신호 선교사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일본에서 25년간 사역한 김신호 선교사(GMS 소속)는 현지 8개 교단의 한인 선교사가 일본 지진 후 창설한 대책위원회 위원장이다.

성금은 당초 현지에 급한 물품을 지원해주는데 사용될 예정이었으나 이미 충분히 물품이 전달된 상황이라 지진으로 직접적 피해를 입은 교회의 건물 보수 및 수리에 사용될 예정이다.

남선협 회장 김정한 선교사는 "작년 아이티 지진의 경우 3만 7천불이 모금됐다.일본 성금은 경기가 어려웠고 3월 독도 문제가 있었음에도 영향 받지 않고 꾸준히 성금이 들어왔다. 한국 교회가 선교적으로 차별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하고 있는 것을 느꼈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일본을 사랑해서 도와준 커뮤니티와 교회에 감사하다. 남선협이 이런 일에 동참하게 된 것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덧붙여 김정한 선교사는 "또한 이번 성금 모금은 일본을 위한 기도운동에 더 목적을 뒀다. 그래서 4월 23일에는 베델한인교회에서 일본을 위한 특별 기도회를 진행해 그날은 80여명이 참여했다. 그 중 절반이 일본인을 포함한 미국인, 히스패닉이어서 영어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성금에는 베델한인교회(담임 손인식 목사)에서 10000불, 나성한인교회(담임 김성민 목사)에서 1000불을 쾌척했으며 이외 샌디에고갈보리한인교회, 사랑한인교회, 살렘한인교회, 가든글로브연합감리교회, 홀리힐커뮤니티교회, 만남장로교회, 웨스트레이크한인커뮤니티교회, 오렌지카운티뉴스피릿교회, 로스엔젤레스크리스천장로교회에서 동참했다. 개인으로는 캐롤린 심, 이기윤, 이인수, 리차드박, 캔디스윤, 닥터 챈들러 & 드보라임, 미화 홈마 내외가 성금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