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0만명의 한국 기독교인 중 사이비 종교인의 수는 2백만명. 교회 안의 성도들을 미혹케하는 이들의 방법과 전략은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미주 내 한인 교회에도 들이치고 있는 이들로부터 성도들을 지키기 위해 한국기독교이단상담협의회 미주본부, JESUS911 USA MINISTRY 주최로 뉴욕, 뉴저지 이단상담세미나가 열렸다. 강사로는 한국기독교이단상담협의회 진용식 목사가 나섰다. 5월 23일 오후 7시 30분 뉴저지순복음영산교회에서 열린 세미나는 신천지, JMS안상홍 하나님의증인 등 이단에 대한 내용이 전달됐다. 24일과 25일 양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세미나는 이단상담 하는 방법에 대해 강의한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이단
이단 교회는 20년 전만해도 1백명이 넘는 교회가 드물었다. 이제는 왠만하면 교회당 1천명이다. 예를 들어 전주 지역 신천지 교회 중 한 곳은 3천명, 광주 지역은 8천명 규모인 교회가 있을 정도로 엄청난 수로 불어났다. 이들의 목표는 교회를 잘 다니는 기성 신자들이다. 어떻게 성도들을 미혹할지 훈련하고 연구한다. 이에 반해 우리 교회들은 대안이 없다. 한 달에 1만명이 이단으로 넘어가고 있다. 이단은 '전시체제, 교회들은 수면체제'라는 말을 들을 정도다. 이단들은 철저하고 무섭게 훈련시킨다. 훈련받은 사람들과 30분 이야기 나누면 10명 중 9명은 넘어갈 수 있을 정도다.

신천지
최근 들어 한국 교회에 가장 큰 피해를 준 것이 신천지다. 한국은 큰 교회, 작은 교회, 도시, 지방 할 것 없이 피해보지 않은 교회가 없다. 신천지가 다른 이단보다 역사가 오래된 것도 아닌데 끼치는 피해가 엄청난 것은 '추수밭 전도'라는 다른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기존 교회들을 '추수밭'이라고 부르며 교회에 들어가 직분을 받으며 활동한다.

이들은 2002년부터 추수꾼들을 기존 교회로 파송하기 시작했다. 2005년부터는 피해 사례가 나타났다. 한국 교회를 5만개로 추산하고 있는데 추수꾼은 5만 5천명이다. 없는 교회가 없을정도다. 2004-2006년에는 해외 한인 교회에 추수꾼을 파송했다. 훈련을 시켜서 보내기 때문에 교회 내에서 중추 역할을 맡고 있지만 나타나지 않게 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엘에이,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등 왠만한 곳에는 다 파송됐다.

인천의 한 교회의 경우 추수꾼이 총여전도회 회장을 맡았다. 한 사람이 4백명을 빼낼 때까지 아무도 몰랐다. 어떤 추수꾼은 계속 신천지 동료들을 들여와 전도왕이 되기까지 했다. 추수꾼은 중고등부 학생부부터 남여전도회까지 교회 내 각 부서에서 활동하고 있다. 주일에는 신천지 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먼저 드리고 추수밭으로 간다. 가기 전에는 '◦◦교회를 접수하자'는 구호를 외치고 기성 교회에 간다고 한다.

교회에 침투할 때는 해당 교회마다 조사를 실시하고 간다. 그리고 해당 교회 특성에 맞는 훈련을 받고 들어간다. 은사 집회나 방언을 하는 교회는 방언을 연습하고, 제자훈련하는 교회는 제자훈련을 연습해서 간다. 신천지 사람들은 세 가지 훈련을 기본적으로 받는다. 거짓말하는 훈련과 연기 훈련, 입막음 훈련이다. 거짓말을 모략이라고 하며 이것을 능숙하게 잘하면 죄가 되지 않는다고 가르친다.

한국에서 하던 그대로 한인 교회에서 하고 있다. 학생들이 여기에 빠져도 부모들은 모른다. 그래서 대학청년부, 학교에 가장 많은 추수꾼이 몰려있다. 그래서 50% 이상이 목회자 자녀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