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예수교장로회 국제연합총회(이하 국제연합총회)가 3일부터 5일까지 뉴저지 새들 브룩(Saddle Brook)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번 총회에는 54명의 목사. 장로 및 평신도 총대가 동노회, 서부노회, 동남노회, 볼리비아노회, 동북노회, 남가주노회, 유럽노회, 플로리다노회, 아시아 H노회에서 참여했다.

2004년 교권주의를 배격하고 복음주의적이며 선교지향적인 교단을 지향하며 시작된 국제연합총회는 또한 '차세대 육성'에 비전을 두고 있다.

이에 제3회 총회부터 차세대부총회장 직을 두어 차세대에 주목하고 동시에 차세대 육성에 박차를 가했다. 그래서 국제연합총회의 부총회장은 두 명으로 다음 회기 총회장이 될 차기총회장, 차세대부총회장이다. 차세대부총회장은 1.5세로 선임된다.

차세대부총회장이 차기총회장으로 관례상 되는 것이 아니라 차세대부총회장, 차기총회장을 따로 인선위원회에서 인선하는 방식이다. 차기총회장은 다음 회기 총회장이 된다.

그런데 차세대부총회장이 차기총회장이 될 수 있는 것이 신생교단 국제연합총회의 힘이다.

실제 2006년 제3회 총회때 차세대부총회장이었던 손바울 목사(남가주노회)가 2009년 제6회 총회 차기총회장으로 인선돼 2010년 제7회 총회 때 총회장으로 인선됐다. 손바울 목사의 나이가 50도 되지 않은 때였다.

올해도 52세의 김명진 목사(동북노회-뉴욕, 뉴저지 참좋은장로교회 담임)가 총회장으로 인선됐다. 김 목사는 2010년 제7회 총회시 차기총회장이었다.

올해 총회장이 된 김명진 목사는 "나이 순, 목회 경력을 통해 총회장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 바람에 나 같은 부족한 사람이 부끄럽게도 하게 됐다"며 "선배 목회자님들이 옆에서 늘 조언해주신다. 젊은 목사들이 회의 진행 방식이라든지 운영하는데 있어서 미숙한 부분은 그분들이 많이 보완을 해주신다. 조언도 해주시고 때로는 가르침도 주시고 그러나 간섭을 하시지는 않는다. 조언 해주시는 어른이 계시니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나님 앞에 과연 교단 존재의 목적이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선과 일치하는가 그런 교단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하고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