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된 직장에 남부럽지 않은 수입 그리고 단란한 가정을 가졌던 이가 갑자기 직장을 그만 둔다면‥? CMF 선교원 박수웅 장로의 이야기다.

박 장로는 평생 직장이라고 여기며 32년간 했던 마취과 의사를 그만두고 1995년부터 CMF 선교원 사역에 전념했다. 직장을 다니며 사역을 하기엔 결혼교실, 가정교실, 특수교실 등 사역이 너무 커져버렸기 때문이다.

그간 사역을 하며 강의한 횟수는 한국, 일본, 중국, 브라질, 유럽 등 해외 강의까지 포함해 수천번.

박 장로는 CMF 선교원 김철민 장로와 창립 멤버이지만 크리스천 예비 결혼자 또는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CMF 결혼교실 강사다. 박 장로가 결혼교실 사역에 뛰어든 건 CCC사역을 할 당시 청년들이 상담을 통해 토로했던 가정에서 겪은 아픔 때문이다.

“청년들이 가정에서의 아픔이 많았다는 걸 상담을 통해 알았습니다. 이전에는 알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건강한 가정을 위해 사역에 매진키로 했습니다”

박 장로의 결혼교실을 통해 결혼에 대한 예비 지식이 부족한 젊은 크리스천들이 지식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단란하지 못했던 가정이 회복되는 등 가정과 개인에 변화가 일어났다.

“사람들이 가정에 대해 그리고 결혼에 대해 다 안다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결혼과 결혼 생활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고, 안다고 할 때 정작 필요한 것을 알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결혼과 결혼 생활에 대한 것은 모든 이들이 필요하며 새롭게 알게 될 때 가정에 그리고 개인에게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결혼교실을 통해 변화되는 이들과 회복되는 가정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끝으로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라는 말씀으로 바탕으로 지금까지 사역을 해왔고 앞으로 사역을 할 것이다”며 사역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