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영적대각성집회가 14~17일 은혜한인교회(한기홍 목사)에서 열렸다. ‘이 때가 은혜받을 때입니다’(고후 6:2)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집회는 남가주한인목사회(회장 박효우 목사)와 은혜한인교회가 공동 주관하고,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민종기 목사), OC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박용덕 목사), OC한인목사회(회장 손태정 목사), OC평신도전도협의회(회장 손찬우 집사) 주최했다. 특히 연인원 1천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나흘 동안 집회를 이끈 윤석전 목사(연세중앙교회 담임)는 고린도전서 12장4-11절을 본문으로 기도를 강조하며 그리스도인들이 받는 성령의 은사에 대해 강연했다. 윤석전 목사는 “오늘 은사 집회에 하나님의 은사가 어떻게 내 안에서 나와 관계를 맺고 일하고 계시는지 살펴보고 ‘은사를 받으니 이렇더라’는 간증을 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말씀을 시작했다.

윤 목사는 “정말 하나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면 약속은 이뤄지기 쉽다”며 “성령을 받았다는 것은 삼위일체 중 성령 하나님이 내 안에 오셨다는 것이기에 기독교인들에게 엄청난 사건이다”고 강조했다.

또 윤 목사는 “보증으로 성령께서 인치셨다는 것은 예수가 우리를 위해 죽은 피가 내 죄를 도말하고 깨끗하고 거룩하게 한 증거”라며 “그 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오늘 죽어도 불안하지 않다. 성령께서 내 안에 내주하실 때 나를 사셔서 자기 소유대로 쓰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수님께 성령의 권리를 드릴 때 은사가 드러난다”며 “우리 생명을 위해 죽으신 주께 나오지 않는 것은 탐심이다. 다른 것을 우선하는 것이 탐심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 목사는 “신앙생활은 이론이 아니라 경험”이라며 “치유의 역사는 믿음 있으면 자연히 생기는 것이다. 말씀과 능력은 도무지 분리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윤석전 목사는 방언의 은사에 대해 언급하며 “마귀는 몰래, 그리고 거짓말하고 숨기지만 성령은 입을 열어 말하게 한다”며 “방언기도는 하나님께 하는 것이며 자기의 덕을 세우기 위해 하는 것이기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집회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효우 목사는 “지난 1995년부터 목사회 서기로 일하면서 어떻게 하면 섬김의 자세로 일할 수 있을까 늘 기도해 왔다”며 “이번에 기도 응답으로 윤석전 목사를 초청하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기홍 목사는 “이번 부흥회에 4개 교계단체가 연합해 공동으로 개최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윤석전 목사는 기도를 많이 하시고 집회를 통해 한국의 수천명의 교역자들이 많은 은혜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집회를 통해 교역자들과 평신도들이 하나되고 영적으로 일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변영익 목사(남가주교협 수석부회장)는 “남가주 땅에 성령의 바람이 일어나길 바란다. 교역자들이 뒤집어지는 역사가 일어나야지 교회가 변화되리라 생각된다. 목회자들이 많은 은혜를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용덕 목사는 “윤석전 목사는 목회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치는 거성 중 한 명”이라며 “목회자들이 참석하면 상당한 도전을 받게 되어 남가주 지역에 영성 대각성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손태정 목사는 “큰 집회를 준비할 때 주최측에서 먼저 은혜를 받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은혜가 충만한 시간이 되어서 세상 사람들이 교회밖에 갈 수밖에 없다는 모티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남가주 영적대각성 부흥회 일정은 ▷14일 저녁집회 7시30분 설교 윤석전 목사 ▷15일 새벽 5시30분 설교 김항안 목사, 낮 10시 설교 김항안 목사, 저녁집회 7시30분 설교 윤석전 목사 ▷16일 새벽 5시30분 설교 이훈 목사, 낮 10시 설교 이훈 목사, 저녁집회 7시30분 설교 윤석전 목사 ▷17일 새벽 5시30분 김항안 목사, 낮 10시 설교 윤석전 목사, 저녁집회 7시30분 설교 윤석전 목사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