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인장로회 뉴욕신학대학(원) 학장 송병기 목사가 신학교 보고했다.

▲(왼쪽부터)윤도근 선교사(볼리비아), 이동홍 선교사(니카라과), 김인선 선교사(니카라과)가 짧게 인사했다.

해외한인장로회 뉴욕노회 제44회 정기노회가 14일-15일 뉴욕예일장로교회(담임 김종훈 목사)에서 진행되고 있다.

14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된 노회는 전체 64명 중 48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첫 번째로 논의된 사항으로는 제5차 임원회 보고 결의사항 '동북노회 목사회원 이명 없이 접수하기로 하다'에 관한 것이다.

박맹준 목사는 "정상적인 절차를 발아서 법대로 하면 될 것이다"며 "이명없이 접수하다를 어떻게 임원에서 결의할 수 있느냐"고 의견을 말했다.

이에 안찬수 목사는 "지난 노회 때 양노회 연합 체육대회를 계기로 통합에 대한 좋은 의견도 나누고 그런 흐름을 만들기로 했었다. 1차로 노회 대 노회로 통합하는 것, 차선책으로 통합이 당장 이루어지지 않을 때 동북노회 회원이 뉴욕노회로 오기로 했었다. 원래 뉴욕에서 동북으로 나뉘어졌으니 다시 본집으로 오는 의미로 얘기가 됐다. 노회 대 노회가 통합되지 않으면 동북노회에서 오는 회원들에게 예우를 하기로 했었다. 같은 교단에서 노회에 온다 했을때 이명 증서 하나면 되는데 같은 식구였으니 우리는 필요없지 않나 했다"고 설명했다.

한세원 목사는 참고 발언으로 "노회는 언제나 질서가 있어야 한다. 노회가 계속 되고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질서가 있어야 한다. 조금 시간이 걸리고 문제가 생겨도 절차를 밟아서 정치부를 지나서 정로를 따라 오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했다.

이에 노회원들은 절차대로 정치부에서 면접하고 통과해서 받자고 결정했다.

신임원으로는 노회장에 현영갑 목사, 목사 부노회장에 노성보 목사, 장로 부노회장에 윤희주 장로가 선출됐으며 서기에 김천수 목사, 부서기에 정도영 목사, 회록 서기에 김성은 목사, 부회록서기에 최호섭 목사, 영문부회록서기에 안예종 목사, 회계에 유학준 목사, 부회계에 강철원 장로, 감사에 정용영 목사, 한대영 장로, 김은종 장로가 선임됐다.

신임 노회장으로 선출된 현영갑 목사는 "전임 노회장님이 일하는 노회로 만들었다. 이번 임기 동안은 모든 노회원들이 참여하는 노회로 만들겠다. 참여해서 열심히 맡은 부서와 위원회에서 일할 수 있는 노회로 만들겠다. 실용적인 노회를 만들어서 우리 모두가 기뻐하고 행복해 하는 노회를 만들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한편 노회는 직전 노회장 안찬수 목사에게 공로패를 증정하기도 했다.

▲신임 회장단.(왼쪽부터)노회장 현영갑 목사, 목사 부노회장 노성보 목사, 장로 부노회장 윤희주 장로.

▲공로 목사(전 총회장 목사)들이 신임 회장단을 위해 기도했다. 노회장 현영갑 목사를 위해 김정국 목사가 대표 기도했다.

▲목사 부노회장 노성보 목사를 위해 공로목사 김형훈 목사가 대표 기도했다.

▲장로 부노회장 윤희주 장로를 위해 공로목사 한세원 목사가 대표 기도했다.

▲(왼쪽에서 두 번째)신임 노회장 현영갑 목사가 (맨 왼쪽)전임 노회장 안찬수 목사에게 의사봉을 건네 받아 들고 있다.

▲노회는 직전 노회장 안찬수 목사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신임 노회장 현영갑 목사.


한편 개회예배 설교를 전한 오영관 목사(전 노회장)는 '시냇가를 향하여'(시 1:1-4)란 제목으로 설교하며 "우리가 악인의 꾀에 대해 많이 알지만 복음의 지혜에 대해는 무지한 것 같다"며 "땀을 안 흘려서, 열심히 안 해서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의 지혜에 무지해서 실패하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영관 목사는 "높은 곳을 향해 가는 신앙인이지만 높은 곳을 향해 가다보니까 내 마음이 어느새 높은 자리에 가 있는 것은 아닌가? 겸손한 자리, 섬김의 자리 있어야 한다고 말은 하지만 나도 모르게 오만한 자리에 앉아서 목회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가?"하고 말했다.

이어 오 목사는 "집사님이 장로님 자리로 옮겨져 심겨졌는데 열매가 집사님 때보다 더 많이 열리냐 하면 안 그렇다. 그건 자리를 잘못 잡은 거다. 오만한 자리에는 물이 안 나오고 공급이 없다. 공급이 없고 인간의 꾀로 생각하다 보니 하나님의 자녀들로서 마음이 고갈되고 번 아웃 된다"며 "우리 인생이 시냇가를 향해서 예수 오래 믿었지만 전진 못하는 것 같다"고 했다.

오영관 목사는 "목회가 그런 면에서 힘들다고 생각한다. 목회를 돌아보며 얼마나 많은 성도님을 주님의 시냇가에 옮겨놨는가 생각해본다"며 "우리는 하나님께서 잠자고 일어나면 하루아침에 시냇가에 심겨 놓았으면 좋겠다 생각하지만, 시냇가를 향해서 여행을 열심으로 떠나봐야 되지 않겠는가 생각해본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것은 그 속에 해답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 너무 손쉬운 방법을 선택하다 보니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이 너무 적어지고 그 시간이 적어지니 주님의 지혜에서 멀리 떠나게 되고 내가 생각하기에는 지혜인데 이상하게 결과는 그렇지 않다"고 오영관 목사는 강조했다.

개회예배는 현영갑 목사(부노회장)의 인도로 한기하 장로(부노회장)가 기도, 뉴욕예일장로교회 성가대가 특송, 오영관 목사(전 노회장)가 설교, 한세원 목사(전 총회장)가 축도, 강성식 목사(서기)가 광고했다.

▲개회예배로 제44회 정기노회가 시작됐다.

▲오영관 목사(전 노회장)가 설교했다.

▲성찬식이 진행됐다.

▲김종훈 목사가 성찬식을 집례했다.

▲기도하는 노회원들.

▲한세원 목사(전 총회장)가 축도했다. 한 목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9개월간 한인교회의 담임 목사로 섬기다 건강상 이유로 현재는 메릴랜드에 거주하고 있다.

▲제44회 정기노회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