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나눔선교회 미주 디렉터 배영란 권사.

▲후원의 밤 행사에 참여할 InG 댄스 대표 재키 윤 씨.


경제 불황이 이어지며 한인 노숙자의 수가 급증한데 대한 안타까움을 가진 세계나눔선교회(GMA, 대표 이사라 선교사)가 한인 교계 및 한인 사회와 함께 한인 노숙자 쉼터를 세운다.

이사라 선교사는 "너무 급속도로 경기가 침체되며 많은 한인 노숙인이 생겼다. 그들이 갱생할 수 있도록 돕는 쉼터가 필요하다"며 "이 일도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것이다"고 전했다.

노숙인을 돕는 미국 단체에서 일하기도 한 세계나눔선교회 미주 디렉터 배영란 권사는 "경제 불황을 통해 한인들이 쉘터를 찾아오는데 해가 갈수록 한인들 수가 늘어나고 가족단위로 들어오는 것도 보았다. 그러나 한인들은 언어나 문화 차이 때문에 적응하지 못해 금방 나가는 모습을 보고 한인들을 위한 쉼터 마련이 시급하다 여겨졌다"고 말했다.

한편 노숙인 쉼터 마련을 위해 오는 4월 7일 오후 7시에는 대동연회장에서 ‘GMA 한인 노숙인 쉼터를 위한 후원의 밤’이 진행된다.

2009년 11월 초부터 개인적으로 플러싱의 노숙 한인들을 돕다 세계나눔선교회와 협력하게 된 안승백 목사(뉴욕온유한교회 담임, 세계나눔선교회 쉼터 디렉터)는 "교회를 빌리려 했으나 교회. 교계만의 행사가 아닌 동포사회 일로 확대해서 하자는 취지로 한인 사회 중심적인 이벤트를 자주 갖고 누구나 찾기 쉬운 대동연회장을 장소로 하게 됐다"며 "먼저 교회와 교계가 앞장서야 하지만 한인 사회의 문제이니만큼 한인 사회 전체가 껴안고 가야할 문제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은 특별 손님으로 평화나눔공동체 대표 최상진 목사가 초청돼 워싱턴DC에서 노숙인 쉘터를 운영하며 있었던 여러 간증들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밀알 핸드벨 콰이어, 밀알 앙상블, 뉴욕 두나미스남성중창단, InG 댄스팀(성인. 어린이), 필그림선교무용단, 소프라노 배영란 권사의 공연, 소프라노 에리카 문의 공연의 진행된다.

지난해 11월 14일 세계나눔선교회 주관으로 진행된 홈리스를 위한 자선콘서트에도 출연한 바 있는 InG 댄스 대표 재키 윤 씨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더불어 나누고 산다는 것을 나누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에 참여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후원의 밤 행사는 기독교인터넷신문 씨존(대표 문석진 목사)이 주최, 세계나눔선교회 미주 지회에서 주관한다.

세계나눔선교회는 2006년 6월 서울에서 창립돼 내적 치유 사역. 중보기도 사역을 하던 중 작년에 강의차 미국에 온 이사라 선교사가 달리다굼선교회와 브니엘선교회의 노숙인 사역 현장을 보며 감동을 받아 노숙인 사역에 동참했다. 지난해 11월 14일에는 세계나눔선교회 주최, 달리다굼선교회. 브니엘선교회 주관으로 홈리스를 위한 자선콘서트를 마련해 수익금을 행사를 주관한 두 단체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