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천 목사 내외.

▲이기천 목사가 은퇴를 기념하는 떡을 자르기 전 '예수 사랑하심은'을 함께 찬양했다.

▲이기천 목사 내외.

▲성도 및 참석자들과 악수하는 (왼쪽)이기천 목사.

뉴욕한성교회(담임 이기천 목사) 성역 31주년(1980-2011) 은퇴예배가 27일 오후 5시 진행됐다.

이기천 목사가 소속된 해외한인장로회 교단 헌법은 70세까지 은퇴 연령을 보장하지만 이 목사는 정년을 1년 앞두고 조기은퇴했다.

격려사를 전한 장세일 목사(해외한인장로회 총회 사무총장)는 "교회의 더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 사역을 조기에 중단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구약의 모세와 여호수아 생각이 났다"며 "우리는 아쉽지만 하나님은 그 희생을 바탕으로 위대한 역사를 시작하실 것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목사님의 귀한 경험을 마지막까지 사용하시기를 원한다. 하나님께서 그 일을 인도하실 것이다"고 전했다.

덧붙여 장 목사는 "이기천 목사님을 15년 동안 사귀어 오면서 남을 비방하는 말씀을 듣지 못했다. 심지어 부임 초기 교회 안팎의 음해하는 세력들이 교회를 어렵게 할 때도 격한 감정을 토로하는 험한 말이나 비방의 말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무슨 일이든지 맡은 일은 책임있게 감당하는 신실한 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설교는 이 목사가 처음 미국에 와 뉴헤이븐에서 목회할 때 이 목사 가정을 도운 PCUSA 소속 Mary Thies 목사가 설교했다. 이뿐 아니라 이기천 목사가 속한 해외한인장로회 동북노회 소속 목회자들과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 등 교계 목회자들이 예배에 참석해 은퇴를 기념했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와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는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동북노회는 이기천 목사 내외에게 여행 티켓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예배 사회는 조기봉 목사(해외한인장로회 동북노회 노회장)가, 대표기도는 김명하 목사(해외한인장로회 동북노회 초대 노회장)가, 성경봉독은 조병광 목사(해외한인장로회 동북노회 부노회장)가, 설교통역은 김수지 목사(웨체스터 제일교회 EM 목사)가, 헌금기도는 오종민 목사(해외한인장로회 동북노회 서기), 은퇴목사 소개는 오계수 장로(한성교회 은퇴장로)가, 격려사는 장세일 목사(해외한인장로회 총회 사무총장). 김원기 목사(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회장). 김용익 목사(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 회장). 이종길 목사(해외한인장로회 동북노회 증경 노회장)가, 김효균 장로(한성교회 당회 서기)가, 송병기 목사(해외한인장로회 증경 총회장)가 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