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아모스 5장 18~27절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아모스 5장 24절)

천정은 드높고 푹신거리는 등받이 의자에 찬란한 조명
좋은 악기와 셀 수 없는 찬양대의 아름다운 찬양
잘 세워진 제단에 빛나는 장식
좋은 말씀과 물 흐르듯 진행되는 예배
풍성히 드리는 헌금에 사랑이 듬뿍 배어 있는 교제
그런데 부족한 것은 한 가지
하나님이 안 계십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계속해서 이스라엘의 예배를 질타합니다.
하나님께서 절기를 미워하여 멸시하시고
성회들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풍성한 헌물도 받지 않으시고 제물을 돌아보지 않으십니다.

광야의 사십 년 동안은 희생제물이 없어도
하나님께서 기쁨으로 동행하셨습니다.
그러나 풍요로운 가나안에서는
모든 것이 풍성하였고, 예배도 풍성하였지만
기뻐하지 아니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사모하는 여호와의 날은
진노의 날이요 어둠의 날, 캄캄함이었습니다.

예배의 자리에 나와 손을 들고 찬양해도
눈물로 간절히 기도해도
정성을 다해 풍성한 연보를 드려도
별로 감격하지 않으십니다.

정의(justice)와 공의(righteousness)가 하나님의 관심입니다.
물같이 흘려 보내고 강 같이 흐르게 해서
더 깊어지고 튼튼해지는 하나님 나라가
하나님의 관심이고 기쁨입니다.

형식이나 종교적 제의가 아니라
중심으로 드리는 사랑이 문제입니다.
사랑 안에서 세워가고 전하는 바른 것, 옳은 것이
하나님의 관심이고 기쁨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