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5일 북한에 자진 입북해 43일 만에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로버트 박(29세)이 최근 월간조선(2월호)과의 인터뷰에서 '나 자신의 고통보다 북한 동포의 아픔을 더 봐달라'고 호소했다.
인터뷰에서 박 씨는 자신이 거의 외우다시피한‘집단살해죄의 방지와 처벌에 관한 협약’(Convention on the Prevention and Punishment of the Crime of Genocide) 전문이 적힌 인쇄물을 꺼내며 "협약 제2조를 보면, 집단살해에 대해 ‘국민적, 인종적, 민족적 또는 종교적 집단을 전부 또는 일부 파괴할 의도로 집단구성원을 살해하거나 육체적·정신적 위해를 가하는 것’ 등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지금까지 300만 명 또는 더 많은 사람이 죽었어요. 김정일은 거액의 지원금을 주민에게 나눠 주지 않고 무기 개발로 전용했습니다. 홀로코스트 이후 가장 큰 집단학살입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씨는 “대한민국 헌법과 국제법에 따르면, 북한 지도부는 ‘정권’이라기보단 차라리 세계 최대 인권범죄 조직에 가깝다”며 “2,000만 주민을 인질로 붙잡고 전 세계를 상대로 협박을 일삼는 그들의 존재는 한국인과 세계인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입북 당시에 박 씨는 "북한 안에 있는 사람들은 인질이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들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우리의 형제·자매인데 탈북자는 계속 북송되고 남한 사람들은 전혀 관심이 없는 현실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박 씨는 "북송된 탈북자는 죽거나 죽음보다 더한 고문을 당하지만, 우리는 어느새 그들의 고통에 무뎌졌e다. 탈북자 한 사람이 북송될 때마다 우리가 부끄러워해야 한다. 그 많은 사람이 북한으로 강제송환되는데, 그저 바라만 보고 있다. 중국의 강제 북송이 불법이란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고 중국 정부에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박씨는 한국 교회들이 북한 동포를 위해 기도하고 행동할 줄 아는 교회가 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박 씨는 “20세기 초, 독일 교회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힘든 시련이 왔을 때, 그들은 고통에 침묵하고 오히려 ‘히틀러가 그리스도’라며 숭배했습니다. 수많은 유대인이 수용소에서 죽어나갈 때, 교회는 그저 방관하고 있었죠. 단 한 사람, 디트리히 본회퍼(Bonhoeffer) 목사만이 히틀러와 나치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반(反) 나치운동을 전개하며 히틀러 암살 계획에 가담했다가 결국 교수형을 당했습니다. 지금 한국엔 본 회퍼 같은 사람이 필요합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교회가 지나치게 명예, 건물, 돈, 보기 좋은 예배 등에 집착하는데, 성경이 말하는 진정한 교회는 그게 아니다”라며 “아름다운 예배도 좋지만 먼저 북한 동포를 위해 기도하고 행동할 줄 아는 교회가 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로버트 박은 입북 직후 며칠 동안은 ‘죽도록’ 맞았다고 했다. 처음에 북한 정권은 그를 죽이려고 했지만 그가 '죽으러 왔다'는 것을 알고 북한은 계획을 바꿨다. 그의 양심과 신앙을 두고 집요하게 공격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풀려나며 조선중앙통신과 한 인터뷰도 심한 협박을 당해 "말하기 싫은 걸 억지로 말한 게 있었"다고 전했다.
박 씨는 인터뷰 내내 자신의 고문 얘기가 나오면 힘들어했고 "떠올릴 때마다 자살 충동을 불러오는 기억”이라며 괴로워했다고 월간 조선은 밝혔다. 또한 인터뷰 3시간 후 북한 억류 생활에 대해 묻자 떨리는 목소리로 '김정일을 죽여 달라'고 기도하고 용서를 구하기도 했다. 로버트 박 씨는 북한 김정일 정권을 악마로 규정하며 "정말 사악하고, 법도 윤리도 없는 곳이다. 김일성과 김정일이란 우상만 존재하는 곳이다"고 말했다.
로버트 박은 미국에 있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많이 받아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제일 힘든 건 '악몽'이라며 북한에서 경험했던 나쁜 일들이 꿈에서 자꾸 보인다고 했다. 그는 북한이 자신을 내보낼 때 자신이 앞으로 아무것도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스스로도 자살하고 싶은 마음뿐이었지만 세계 곳곳에서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로버트 박 씨는“나를 인터뷰한 모든 언론이 오직‘성고문’에만 초점을 맞춘다. 나 자신의 고통보단 북한 동포의 아픔을 봐 달라”며 “이렇게 인터뷰가 나갈 때마다 내가 아는 가족, 친구들이 다칩니다. 악몽 때문에 잠을 못 이루는 사람이 많아요. 이 모든 것을 치료하는 길은 오직 북한 해방뿐입니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이 그를 성고문한 테이프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북한이 그 비디오테이프를 세상에 퍼뜨려도, 저는 상관없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저를 더러운 사람으로 볼 것이고, 제 관계는 더욱 망가지겠지만, 그건 이겨낼 수 있습니다"고 답변했다.
인터뷰에서 박 씨는 자신이 거의 외우다시피한‘집단살해죄의 방지와 처벌에 관한 협약’(Convention on the Prevention and Punishment of the Crime of Genocide) 전문이 적힌 인쇄물을 꺼내며 "협약 제2조를 보면, 집단살해에 대해 ‘국민적, 인종적, 민족적 또는 종교적 집단을 전부 또는 일부 파괴할 의도로 집단구성원을 살해하거나 육체적·정신적 위해를 가하는 것’ 등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지금까지 300만 명 또는 더 많은 사람이 죽었어요. 김정일은 거액의 지원금을 주민에게 나눠 주지 않고 무기 개발로 전용했습니다. 홀로코스트 이후 가장 큰 집단학살입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씨는 “대한민국 헌법과 국제법에 따르면, 북한 지도부는 ‘정권’이라기보단 차라리 세계 최대 인권범죄 조직에 가깝다”며 “2,000만 주민을 인질로 붙잡고 전 세계를 상대로 협박을 일삼는 그들의 존재는 한국인과 세계인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입북 당시에 박 씨는 "북한 안에 있는 사람들은 인질이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들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우리의 형제·자매인데 탈북자는 계속 북송되고 남한 사람들은 전혀 관심이 없는 현실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박 씨는 "북송된 탈북자는 죽거나 죽음보다 더한 고문을 당하지만, 우리는 어느새 그들의 고통에 무뎌졌e다. 탈북자 한 사람이 북송될 때마다 우리가 부끄러워해야 한다. 그 많은 사람이 북한으로 강제송환되는데, 그저 바라만 보고 있다. 중국의 강제 북송이 불법이란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고 중국 정부에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박씨는 한국 교회들이 북한 동포를 위해 기도하고 행동할 줄 아는 교회가 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박 씨는 “20세기 초, 독일 교회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힘든 시련이 왔을 때, 그들은 고통에 침묵하고 오히려 ‘히틀러가 그리스도’라며 숭배했습니다. 수많은 유대인이 수용소에서 죽어나갈 때, 교회는 그저 방관하고 있었죠. 단 한 사람, 디트리히 본회퍼(Bonhoeffer) 목사만이 히틀러와 나치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반(反) 나치운동을 전개하며 히틀러 암살 계획에 가담했다가 결국 교수형을 당했습니다. 지금 한국엔 본 회퍼 같은 사람이 필요합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교회가 지나치게 명예, 건물, 돈, 보기 좋은 예배 등에 집착하는데, 성경이 말하는 진정한 교회는 그게 아니다”라며 “아름다운 예배도 좋지만 먼저 북한 동포를 위해 기도하고 행동할 줄 아는 교회가 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로버트 박은 입북 직후 며칠 동안은 ‘죽도록’ 맞았다고 했다. 처음에 북한 정권은 그를 죽이려고 했지만 그가 '죽으러 왔다'는 것을 알고 북한은 계획을 바꿨다. 그의 양심과 신앙을 두고 집요하게 공격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풀려나며 조선중앙통신과 한 인터뷰도 심한 협박을 당해 "말하기 싫은 걸 억지로 말한 게 있었"다고 전했다.
박 씨는 인터뷰 내내 자신의 고문 얘기가 나오면 힘들어했고 "떠올릴 때마다 자살 충동을 불러오는 기억”이라며 괴로워했다고 월간 조선은 밝혔다. 또한 인터뷰 3시간 후 북한 억류 생활에 대해 묻자 떨리는 목소리로 '김정일을 죽여 달라'고 기도하고 용서를 구하기도 했다. 로버트 박 씨는 북한 김정일 정권을 악마로 규정하며 "정말 사악하고, 법도 윤리도 없는 곳이다. 김일성과 김정일이란 우상만 존재하는 곳이다"고 말했다.
로버트 박은 미국에 있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많이 받아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제일 힘든 건 '악몽'이라며 북한에서 경험했던 나쁜 일들이 꿈에서 자꾸 보인다고 했다. 그는 북한이 자신을 내보낼 때 자신이 앞으로 아무것도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스스로도 자살하고 싶은 마음뿐이었지만 세계 곳곳에서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로버트 박 씨는“나를 인터뷰한 모든 언론이 오직‘성고문’에만 초점을 맞춘다. 나 자신의 고통보단 북한 동포의 아픔을 봐 달라”며 “이렇게 인터뷰가 나갈 때마다 내가 아는 가족, 친구들이 다칩니다. 악몽 때문에 잠을 못 이루는 사람이 많아요. 이 모든 것을 치료하는 길은 오직 북한 해방뿐입니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이 그를 성고문한 테이프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북한이 그 비디오테이프를 세상에 퍼뜨려도, 저는 상관없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저를 더러운 사람으로 볼 것이고, 제 관계는 더욱 망가지겠지만, 그건 이겨낼 수 있습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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