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한인교회(한기홍 목사)는 지난 1월 3일(월)부터 7일(금)까지 벤 엔겐 목사(풀러신학교 세계선교대학원 성서선교학 교수) 초청 온 가족 신년 축복성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기홍 목사는 “새해를 맞아 교회 표어를 ‘오직 예수, 한 방향 인생이 되자’라고 정했다”며 “예수님의 말씀을 의지할 때 삶의 모든 장애물들을 극복하고 변화받을 수 있으므로 온 가족이 함께 말씀에 집중하는 해가 되기를 소망하며 성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성회기간 벤 엔겐(Charles Van Engend) 목사는 ‘능력 받아 땅 끝까지’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지난 3일에는 ‘화목의 대사(고린도후서 5:11~21)’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여러가지 종교들과 유대인, 로마인 등 다민족의 도시,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향해 바울은 화목의 대사들이 되라고 강조했다”며 벤 엔겐 목사는 “화목의 대사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랑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했다. “세상은 용서를 가르쳐주지 않는다”며 벤 엔겐 목사는 “예수님의 사랑만이 우리 마음을 변화시켜주셔서 화목을 가능케 한다”고 했다.

“고린도는 무역의 도시, 60만 인구 중 약 25만 명이 자유인이었으며 나머지는 노예들이었습니다. 고린도 도시는 복잡한 종교들의 집합지였으며, 12개 이상의 다른 신전들, 가장 유명한 신전은 다이애나신전이 있었죠. 고린도는 다민족의 도시였다. 유대인, 그리스인, 로마인, 아시아인, 북아프리카인도 살고 있었고,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곳과 비슷하죠. 이러한 고린도에 있는 교회에 바울은 화목의 대사들이 되라고 편지한 것입니다.”

학창시절 깊은 미움을 갖고 있던 한 친구와 화해했던 경험을 회고하며 벤 엔겐 목사는 “아무런 목적과 의미가 없이 일방적으로 그 친구를 지나치게 미워해 몇 년간의 헛된 시간을 보냈었다”며 “신실한 기독교인이었던 선생님의 인도로 친구와 화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령님께서 내 마음을 바꾸실 때,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됩니다. 우리는 가까이에 있는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 화목의 직책을 감당해 나갑시다.”

벤 엔겐 목사는 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나 멕시코(Chiapas, Mexico)에서 12년간 선교사로 일하며, 멕시코 남부의 장로교회 목회자를 위한 상담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호프 대학(Hope College)과 풀러(Fuller)에서 수학하고, 암스텔담 자유대학교(Free University of Amsterdam)에서 신학박사(Th.D.)학위를 취득했다.

은혜한인교회 온가족이 함께 하는 신년 축복성회는 7일(금)까지 열릴 예정이며, 10일(월)부터 15일(토)까지는 은혜이슬 새벽부흥회를 ‘오직 예수, 한 방향 인생이 되자’라는 주제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