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있는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크고 총명한 영국산 사냥개가 큰 사슴을 뒤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앞에 여우 한 마리가 지나가는 것입니다.
사냥개는 여우를 좇기 시작했습니다.
한 참을 달리는데 그 앞에 토끼 한 마리가 가로질러 갔습니다.
사냥개가 이번에는 토끼를 좇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작은 들쥐 한 마리가 앞을 지나가는 것입니다
사냥개가 이번에는 들쥐를 뒤쫓아 갔습니다.
들쥐가 허름한 헛간 안으로 숨어 들어가자
사냥개는 헛간을 향해서 짖기 시작했습니다.

커다란 사슴을 좇던 잘 생긴 사냥개가
헛간에 숨어 있는 작은 들쥐를 향해서 짖는
한심한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사람들은 한번에 여러 개를 잡으려고 애씁니다.
두 마리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려는 것이지요.
그러다가 모든 것을 놓치고 맙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과 만나셨습니다.
그때 베드로는 요한이 어떻게 될지 궁금했습니다.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요 21:21)

그러자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대답하셨습니다.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요 21:22)

금년에는 별로 유익하지 않은 것들에 상관치 말고
다만 주님께 초점을 맞추고 주님을 좇기 바랍니다.

곁길로 가다가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내 앞에 여러 일들이 스쳐지나가도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우선순위를 잃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