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더 이상 캄캄한 어두움에서 헤매지 마시고 참 빛으로 오십시오. 예수 그리스도는 이 세상에 참된 빛으로 오셔서 당신의 영혼을 비춰주십니다."

이것은 전도할 때에 흔히 하는 말이다. 정말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지 않으셨더라면 참으로 암담한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안 오셨더라면 적십자 운동이 없었을 것이다. 전쟁터에서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치료해주는 적십자, 남한과 북한이 으르렁거릴 때에도 그 이름으로 회담도 하고 식량도 보냈던 적십자는 온전히 예수님 때문에 생겨난 사랑의 단체이다. 예수님은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가르쳐주셨기 때문이다(마 5:44).

예수님께서 안 오셨더라면, 여성들은 지금도 짐승취급을 받고 있을지도 모른다. 인류 역사는 오랫 동안 여성을 심하게 학대하여왔다. 아직도 다른 종교권에서는 여성들이 형편 없는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부다처제 아래에서 여성은 남성의 색성을 위한 도구밖에는 되지 않는다. 게다가 여성들의 할례, 참정권 박탈, 옷입는 자유의 제한이 있으면 심지어 자동차운전면허도 발급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의 소식이 들어간 곳마다 여성들의 지위는 상승일로를 걷고 있지 않은가?

예수님께서 오시지 않았더라면 어린 아이들은 천대를 받았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막지 말라"(막 10:14)고 엄명하신 것이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어린이들을 안으시고 축복해주셨기에 교회는 어린이들을 사랑하게 되었고, 이 세상 문명은 어린이 중심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모르거나 적대하는 나라에서는 지금도 어린이들을 단지 어른들의 '일손' 취급을 받고 있을 뿐이다.

예수님께서 오시지 않았더라면 사람의 생명이 쓰레기 취급을 받을 뻔 했다. 그분께서, "생명은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것"(마 16:26)이라고 말씀하신 까닭에 모든 사람들 특히 가난한 자나 힘없는 자, 천대받는 자나 갇힌 자들의 생명이 천하만큼 귀중하게 값이 올라가게 되었다.

예수님께서 오시지 않았더라면 민주주의가 발전을 보기 힘들었을 것이다. 물론 예수님과 관계없이 고대 아테네에서도 그리고 신라시대에도 민주주의가 있었다. 하지만 예수를 믿던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의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는 사상 때문에 이 세계 역사는 민주주의의 꽃을 피워 올 수 있었다. 이제 모든 독재는 천연두처럼 이 지상에서 영원히 추방될 것이다.

예수님이 안 오셨더라면 이 세상에는 '약육강식'이라는 지배의 논리가 춤을 추었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섬김을 받기보다는 오히려 섬기러 오신 까닭에 부자는 가난한 자를 섬겨야 하고 장교는 사병을 섬겨야 되며 의사는 환자를 섬겨야 하는 '섬김의 원리'가 점점 확산되어 가고 있는 중이다(막10:45)

그러나 무엇보다도 예수님께서 안 오셨더라면 '하늘 가는 밝은 길'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인간이 죽은 다음에는 어떻게 되는지 세상의 철학이나 종교는 아무 것도 가르쳐주지 못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오심으로 하늘나라의 모습이 확실하게 밝혀졌고 하늘나라에 가는 아주 쉬운 방법도 알려지게 된 것이다. 정말 예수님 때문에 우리 모두가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