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을 위한 ESL교육으로 잘 알려진 LA ORT칼리지가 최근 직업교육 과정을 다양화하고 준학사 학위 과정을 개설하는 등 변화 중이다. 졸업생들의 취업에 더 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LA ORT칼리지 한인담당 플라워 박씨는 “의료보험 개혁 시행을 앞두고 메디컬 빌링, 클리닉 어소시에이츠에 전망이 밝다”며 “모두 준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으며, 일자리 연계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어카운팅 분야(1200시간)의 준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으며, 3개월 과정 치과기공사 훈련도 마련돼 있다.

박 씨는 “이민 초기자나 고등학교를 제대로 마치지 못한 경우도 상담을 통해 직업교육과 취업의 길을 찾을 수 있다”며 “특히 학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꿈을 포기한 채 방황하는 학생들이 적극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인담당 플라워 박씨 또한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상태로 미국에 들어왔다가 ORT칼리지 ESL과정을 거쳐 약사 보조직을 수료한 후, 공부하는 과정을 눈여겨본 학교 측의 배려로 LA ORT 한인담당자로 발탁된 경우다.

그는 자신의 경우를 들어 “영어를 잘하지 못하고 전문기술이 없어 힘든 일 밖에 할 수 없었지만 ORT를 통해 지금은 어엿한 직장인이 되었다”며 “누구든지 꿈을 포기하지 말고 적극 도전하면 ORT는 그 기회를 활짝 열어줄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LA ORT칼리지는 1880년 유대인 이민자들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사회교육 기관으로 전 세계 64개국 900여개의 캠퍼스가 있다.

현재 ORT칼리지는 유학생들을 위한 I-20 비자를 발행하며 소셜번호, 노동 허가, 학생버스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주소: 6435 Wilshire Blvd LA, CA90048
문의: 323) 556-5386(ORT칼리지), 213) 434-8128(한인담당 플라워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