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에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새벽예배. 한국교회 부흥의 첫 번째 원동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척교회부터 대형교회에 이르기까지 성도들의 신앙성숙과 더불어 부흥을 소망하는 곳에는 새벽예배의 열기가 더욱 뜨겁다. 이에 기독일보는 남가주 한인교회들의 새벽 설교를 집중 조명하여 새벽제단에서만 내리는 특별한 은혜를 나누고 개교회를 넘어 지역과 미주 전역의 부흥을 함께 소망하고자 한다.

인랜드교회(담임 최병수 목사)의 새벽예배는 창세기로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신구약을 차례로 한 장씩 본문으로 삼는다. 한 주간 새벽예배에서 묵상한 말씀 중 하나가 주일예배 설교로 전해지고, 주일예배 말씀에 대한 삶의 나눔은 구역모임에서 이루어지도록 한다. 이를 위해 인랜드교회의 주보는 성도들이 일주일 동안 큐티하며 메모할 수 있도록 특별하게 만든다. 이 특별한 주보를 1년 동안 모으면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만든 큐티집이 완성되는 것이다.

교회는 성도들의 삶에 말씀이 흐르도록 도와주고 성도들은 말씀의 양식으로 날마다 강건해지는 인랜드교회는, 그렇기 때문에 새벽예배 주일예배 셀 모임 모두가 ‘하나의 예배’이다.

<본문: 시편 41편>

오늘 시편 41편을 봅니다. 41편 말씀을 보면 빈약한 자를 권고하는 자는 복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약한 자를 돕는 일을 기뻐하는 분이십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발걸음 보아도 우선은 눌린 자, 병든 자, 약한 자들에게 갑니다. 그들을 위로하십니다.

시편 41편 1절...재앙을 당할 때 하나님의 마음이 이미 거기에 가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를 건져 주십니다. 2절.. 저는 빈약한 자를 권고하는 자입니다. 이 사람들은 세상에서 복을 받는다고 합니다. 우리가 물론 하늘에서도 복을 받아야 하지만 이 땅에서도 복을 받는 자들 되길 축원합니다. 그 자들은 힘들고 어려운 자들에게 베풀고 나누고 위로하고 권면하는 자입니다. 우리교회는 특히 장애우 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땅히 교회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3절..병이 들어서라도 연약한 자리에 들어갔었나 봅니다. 자신이 병이 들어도 빈약한 자들을 도왔던 것 같습니다. 특별히 병든자 약한자들에게 관심을 가져 주십시오. 예수의 이름으로 말입니다.

4절~10절까지는 다윗 자신의 말입니다. 다윗이 병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스스로 생각합니다. 자신이 범죄해서라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괜찮지만 그렇다고 남이 병들었을 때 죄 값이라고 말하면 안 됩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자기 스스로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내려놓으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적용할 때는 내가 범죄 했는지 철저히 돌아봐야 합니다. 병이 자신을 돌아볼 기회가 된다면 저주가 아니라 축복입니다. 그러면 반드시 고쳐주십니다. 신앙의 유익이 되는 것입니다. 병이나 아픔이나 사업의 실패나 모든 것이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하는 기회가 된다면 덕이 되고 은혜입니다.

5절~8절까지 보면 육적 병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고통까지 있습니다. 사람들이 죽을 거라고 수근거립니다. 이어서 9절은 친구의 배신이 나옵니다. 살아가면서 가장 마음 아픈 일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다윗의 원수도, 미워하는 자도, 친구도 모두 다윗을 대적합니다. 그리고 육체적으로 병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10절을 보십시오. “그러하오나”입니다. 이것이면 됩니다. 아무리 환경이 어렵고 주위 사람들이 대적하더라도 “그러하오나”면 된 것입니다. 그 자리에서 당당하게 털고 일어나면 됩니다. 예수 이름으로 일어나면 그것 이상의 보복이 없습니다.
11절은 다윗의 확신입니다. 믿는 자들의 확신입니다. 원수가 이기지 못할 것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만 이기게 돼 있습니다. 이게 우리의 영적전쟁에 대한 확신입니다. 반드시 하나님은 승리하신다. 12절을 보십시오. 주님이 붙잡고 계신데 쓰러지겠습니까? 끝나겠습니까? 포기하겠습니까? 아닙니다.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붙잡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다윗이 믿고 확신했던 하나님이 바로 우리의 하나님입니다. 그러면 할 일은 13절 밖에 없습니다. “찬송할지로다” “아멘 아멘”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시편41편을 통해 우리게 말씀하십니다. 네 주위의 빈약한 자를 도우라고 하십니다. 성탄시즌 주위에 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을 찾아봅시다. 둘째는 좀 억울해도 힘들어도 “그러하오나”라는 고백으로 하나님이 붙잡고 계시므로 반드시 승리할 것을 믿읍시다. 승리자 편에 서면 우리도 승리자가 되는 것입니다. 승리자의 편에 서서 주위의 연약한 자들을 돌아보며, 오늘도 우리가 할일은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그가 말씀하시면 그저 “아멘”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