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예배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목적으로 모이는 예배 공동체임으로 교회가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로 드릴 책임과 의무가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 개인적인 신앙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는 성도가 있지만 또한 예배를 드렸다는 것으로 만족해하는 교인들도 있어서 교회는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과 약속의 축복을 누릴 기회를 잃어버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인과 아벨은 하나님 앞에 정성을 담은 제사를 드렸는데 하나님은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시고 아벨의 제사는 받으셨습니다. 왜 가인은 받지 않는 제사를 계속 드리고 있었을까 하는 것입니다. 가인의 마음은 동생을 죽일 만큼 살인적인 악한 마음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두려움 없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예배를 드린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깊은 뜻을 깨닫게 합니다. 예배의 참석을 목적으로 오가는 교인들로 인해 하나님께 드릴 예배의 본질은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바벨론으로 포로 되어 70년이라는 긴 세월을 살아왔는가를 생각 해 보십시오. 바로 하나님께 드릴 예배를 등한히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경이 여김으로 강대국 앗수르의 공격을 받아 오다가 종국에 이스라엘은 바벨론에 의해 포로되어 젊은이들이 사로 잡혀 가는 수난의 시대를 맞게 되었습니다.

그 후 예배와 말씀 없는 70년을 살면서 깨달은 것은 본향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하나님 중심의 신앙으로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를 드림으로 잃어버린 국권도 회복하고 쇠퇴한 민족의 신앙도 새롭게 열어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 중심의 교회를 세워 하나님의 영구한 약속의 축복을 누리기를 간구하였습니다.

영국이 세계 초강대국으로 발전하던 때는 바로 온 나라가 예배중심의 교회부흥이 일어나던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예배가 형식화되고 교권이 만연하는 시대를 겪으면서 크고 웅장한 교회는 세계인들에게 관광명소로 전락하여 교인 없는 교회와 예배 없는 교회로 변화하면서 오늘의 영국은 힘없는 나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다윗왕국 시대를 보면 강대국들은 철과 창으로 무장을 하는데 이스라엘은 백성들과 함께 성전을 세우는 일로 백성의 마음을 성전으로 모았고 예배로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신앙심으로 무장하였습니다. 다윗왕의 교회관과 예배관은 시대를 초월하는 하나님 중심의 신앙으로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견고하게 지키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적군과 싸우러 가는 이스라엘 행렬 앞에는 찬양대를 내세웠습니다. 이것이 다윗왕의 국가 통치의 전술이요 강대국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강한 지도자의 무기였습니다.

한국교회도 초기 교회사를 보면 예배중심의 교회와 성경중심 신앙으로 교회가 교인수는 적었어도 주일마다 최소 한두시간의 성경공부는 물론 경건한 예배와 설교로 최소 한 시간 이상 예배를 드리고 어떤 경우는 긴 시간 성경을 낭독하면서 드려진 교회예배는 오늘의 기독교의 성장과 국가 발전의 길을 열어 놓았습니다.

경제성장과 함께 교인들마저 세속화의 물결에 휩싸여 교회예배와 설교마저도 짧고 간단하게라는 말로 인간편의 주의를 끌어들여 상당수의 교회들이 따라가고 있다는 것은 바로 한국 기독교발전과 미래를 어둡게 하는 원인으로 경계해야 합니다. 성경중심 신앙으로 하나님이 받으시는 신령한 예배를 드리는 교회를 세워 세속의 관습에서 벗어나 교회예배가 하나님의 교회로의 모습을 찾아 새롭게 변화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