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은 말만 들어도 기쁩니다. 말만 들어도 기쁜 말이 세상에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성탄은 예수님의 탄생을 말합니다. 어둠과 절망이 가득한 세상 속에 있는 우리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내려오신 것입니다. 하늘나라 징검다리가 되기 위해서 친히 내려오신 것입니다.

어린 시절 시냇물에는 징검다리 돌들이 크게 놓여 있었습니다. 그러면 저는 물에 빠지지 않고 그 돌을 밟고 신나게 지나가면서 징검다리 돌을 귀하게 여긴 적이 있었습니다. 내가 가야할 목적지를 안전하고 빠르게 갈 수 있었던 것이지요. 징검다리는 디딤돌 역할을 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하늘과 땅을 잇는 징검다리입니다. 예수님은 산돌이시며 모퉁이 돌이십니다. 즉 구원으로 가는 징검담리 돌입니다. 그 돌은 십자가의 보혈의 피로 만들 돌, 삼일만에 살아나신 부활의 돌로 이루어 졌습니다. 징검다리의 첫 발 걸음이 성탄이며 마지막 발걸음이 골고다 언덕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돌이신 예수에게 나아와, 너희도 산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시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찌니라, 경에 기록하였으되 보나 내가 택한 보배롭고 요긴 한 모퉁이 돌을 시온에 두노니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치 아니하리라...” (벧전2:4-6)

예수님은 살아 있는 Living stone(산돌)입니다. 우리도 예수를 믿으면 Living stone(산돌)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어둠에서 빛으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영벌에서 영생으로 옮기셨습니다. 옮겨지는 축복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만나는 징검다리입니다. 성탄과 십자가로 만드신 길입니다.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생명 파이프 이십니다.

우리가 성탄을 진정으로 받아들인다면 우리도 세상에서 가정에서 사회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밟고 지나가는 사람이 희망을 갖고 예수를 만나고 기쁨을 갖는다면 우리는 예수님의 징검다리가 되는 것입니다. 징검다리를 축복의 통로, 행복파이프로 부르고 싶습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소외당하고 열등감을 가지고 빛을 잃은 사람들에게 축복의 통로로,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산돌로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살아납니다. 몸도 살고 영혼도 살고 꿈도 삽니다. 누가 살 수 있습니까?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나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심으로 하늘나라 가셔서 다시 오심을 믿는 자는 살아납니다.

성탄은 하늘과 땅을 잇는 징검다리, 세상과 하늘나라를 이어주는 디딤돌, 우리와 하나님을 연결하는 산돌, 교회와 사회를 비추는 모퉁이 돌이 된 것입니다. 우리 다 같이 천군 천사와 함께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