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찰은 새로운 민족간 소요 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선제 조치로 모스크바에서 적어도 1천 명을 검거했다.

당국자들은 검거된 사람들은 대부분 모스크바의 키에프스키 기차역 근처에 모여있던 캅카스 지방 출신 젊은이들이라고 말했다.

경찰 대변인은 경찰관들이 칼과 전기충격기 등 무기도 압수했다고 말했다.

주로 이슬람교도들인 캅카스 출신들과 극우 민족주의자들 사이에 대규모 폭력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들이 인터넷과 언론 매체에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모스크바 시에서는 고도의 경계 태세가 취해지고 있다.

기사=미국의소리(VO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