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고위급 대표단이 15일 중국을 방문하고, 북 핵 문제 등에 관해 협의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 담당 차관보는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제임스 스타인버그 부장관을 대표로 하는 미국 대표단이 베이징에 도착해, 추이텐카이 외교부 부장 등 중국 당국자들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크롤리 차관보는 양측이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두 나라 현안을 논의하고, 내년 초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위한 사전 협의를 벌였다고 밝혔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16일에는 다이빙궈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면담하며, 최근 다이 위원장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의 회담 내용 에 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미국 방문단에는 제프리 베이더 백악관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성김 6자회담 특사도 동행했다.

기사=미국의소리(VO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