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욱 지음|두란노서원|224쪽

서평

교회를 너무나 사랑하는 목회자의 선지자적 외침!

교회가 건강해야 이 땅에 진정한 희망을 전해 줄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건강한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교회는 고난이나 핍박으로는 결코 죽지 않는다.
건강을 지키지 못하고 병들 때 교회가 죽는 것이다.

몇 년 전 말레이시아의 한 그리스도인의 집에서 예배를 인도한 적이 있다. 그는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으로 변호사이며 법무법인의 대표이기도 한 사람이다. 그는 헌신된 그리스도인으로 선교에 열심이어서 많은 땅을 선교를 위하여 기증하기도 했다. 그가 믿음 생활을 잘 하는 친구들과 모임을 갖는데, 그때 예배를 인도해 달라고 부탁한 것이었다.

그의 집에는 믿음의 형제자매들과 한국에서 온 의료 선교팀원 등 수십 명이 모여 있었다.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은 참으로 다양했다. 중국계, 인도계, 말레이시아 부족 출신, 아프리카 출신, 한국인 등 모두 달랐다. 말씀을 전하고 같이 기도회를 하는데, 그가 먼 곳에서 온 한국 의료 선교 팀이 힘든 오지에 들어가 사역해 준 것이 감사해 먼저 한국 의료 선교 팀을 축복해 주고 싶다고 했다. 한 끼 식사 대접한 것으로는 고마움을 표현할 수 없어 축복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한국 의료 선교 팀을 가운데 모이게 하고 빙 둘러 서서 어깨에 손을 얹고 기도를 하는데, 어떤 사람은 영어로, 어떤 사람은 중국어로, 또 어떤 사람은 말레이시아 부족어로, 또 어떤 사람은 방언으로 기도를 하였다. 다음에는 우리 한국 선교 팀과 다른 이들이 서로 자리를 바꿔 서서 하나님 안에서 한 형제자매인 말레이시아인들을 축복하며 기도하였다.

그때 우리는 모두 느꼈다. 성령님이 그곳에 임재하심을, 성령님이 함께 계심을, 우리를 붙들고 계심을, 기름 붓고 계심을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느낄 수 있었다. 손들고 찬양하며 하나님의 높은 이름 앞에 모두 눈물을 흘렸다. 죽어 가는 영혼을 살리는 그 일 앞에 다 하나가 되었던 것이다. 주부, 대학생, 의사, 변호사, 교수, 공무원, 노동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오늘의 사도행전적인 경험을 한 것이다.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이 이런 마음으로 하나 되어 기도한다면, 한국 교회를 향해 날아오는 돌과 흙을 딛고 일어나 세상을 향해 희망의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홍성욱 목사님은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종으로서, 섬김을 받는 자리보다 섬기는 자리에 있기를 원하는 귀한 종입니다. 그리고 장로교 목회자이면서도 말씀 사역과 함께 성령 사역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하는 진정한 성령 사역자입니다.”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홍성욱 목사님의 글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편안한 글인 동시에, 깊은 감동을 주는 영감 있는 글입니다. 이전 책에서 교회의 선교적 비전을 제시하신 홍 목사님은 이번에도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책을 내놓으셨습니다. 바로 ‘건강한 교회’에 관한 책입니다” 김정석(광림교회 담임목사)

목차

추천의 글

저자의 글

여는 글

1부 - 구약에 예표된 교회
1. 성막을 통해 본 교회
2. 성막 기물을 통해 본 예배
3. 성막 건축을 통해 본 섬김

2부 - 우리가 꿈꾸는 교회
1. 첫사랑의 감격이 있는 교회
2. 죽도록 충성하는 교회
3. 예수님의 증인 된 교회
4. 바른 신학 위에 선 교회
5. 살아 움직이는 교회
6. 선교 사명을 잘 감당하는 교회
7. 뜨거운 열정을 간직한 교회

3부 - 교회의 동력 ‘성령’
1. 첫 성령 강림
2. 사마리아 성의 성령 강림
3. 고넬료 가정의 성령 강림
4. 에베소의 성령 강림

맺는 글

저자소개
홍성욱
개척 교회 목사의 아들로 대부분의 학창 시절을 교회에서 보낸 그는 대학 시절 신학을 공부하며 선교적 교회에 대한 열망을 품게 되었다. 현재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는 안양제일교회는 오랜 시간 그가 꿈꿔 온 선교와 목회의 합일을 이룬 사례라 할 수 있겠다.

신학도를 위한 선교학 교재로 [선교학 개론], [선교와 디아코니아], [선교와 교회 성장]을 공저하였고, 선교적 교회와 일꾼들에 대한 내용을 담은 [교회만이 희망이다]를 저술하였다. 영문 저서로는 영국 Regnum 출판사에서 출간한 Naming God in Korea: The Case of Protestant Christianity가 있다.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발견한 세상의 희망인 건강한 교회의 구체적인 모습들을 나누기 위해 두 번째 책을 내놓게 되었다.

1960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서울 중앙고등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Th. B),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 Div)을 졸업하고 육군 군목을 마친 후, 영국으로 건너가 Oxford Centre for Mission Studies에서 선교신학으로 Ph. D.를 받았다. 2006년에는 안식년을 맞아 미국 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에서 Visiting Scholar로 연구 활동을 하였다.

현재는 안양제일교회 담임목사, WEC선교회 이사장, 아시아빈곤선교센타(C.A.M.P.)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