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허봉기 목사가 엄순희 목사(수정교회 동사 목사로 허락)의 사역을 위해 기도했다. | |
▲(신임 노회장)이병무 장로와 (직전 노회장)허봉기 목사. | |
▲(맨 왼쪽)이충만 목사가 신임 노회장 취임 기도를 했다. | |
▲신. 구 임원 소개. | |
▲이종성 목사가 축도했다. | |
미국장로교 동부한미노회 제56차 정기노회가 7일 오후 7시 뉴욕한인중앙교회(담임 조한경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날은 신임노회장으로 이병무 장로, 부노회장 김형규 목사, 회계 이영범 장로, 회록 서기 송대열 목사, 감사 이원종 장로. 박영숙 장로가 선임됐다.
신임노회장 이병무 장로는 1997년 미국장로교 동부한미노회가 창립될 때의 멤버이기도 하다. 이 장로는 뉴욕한인중앙교회의 장로로 30여 년째 섬기고 있으며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뉴욕청소년센터 사역에도 참여한 바 있다.
신임 임원 공천 과정 중 부노회장과 목회위원장이 한 사람인 것을 놓고 분리해야 한다, 관례대로 해야한다는 안을 논의하다 관례대로 하기로 하고 김형규 목사가 부노회장 및 목회위원장을 맡았다.
이외 뉴욕은혜교회를 교회 형편상 해산하고 노회의 회원권을 말소하는 사안이 통과됐다. 목회위원장을 맡았던 문정선 목사는 "교인들은 노회의 탈퇴를 원했지만 우리 노회에서 탈퇴는 허락하지 않으니 해산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유감스러운 것은 탈퇴하는 이유가 미국장로교가 동성애를 허락하는 것 때문이라는 말이 있어 유갑스럽게 생각한다. 그 부분을 대표로 온 장로님이 취소하기는 했다"고 말했다. 이에 노회의 방청객으로 참여한 뉴욕은혜교회 성도가 이의를 제기하려 했으나 총대가 아니라는 이유로 노회장이 발언을 제지했다.
문정선 목사가 말한 뉴욕은혜교회의 노회 탈퇴 이유에 대해 반발한 뉴욕은혜교회 성도 중 한 명은 "담임 목사가 목회 관계가 해소도 안된 상태에서 다른 교회에 청빙해 다른 교회 담임 목사가 되었다는 것을 온라인을 통해 알았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전하며 노회 탈퇴 이유를 내비쳤다.
미국장로교 동부한미노회 목회위원회는 지난 54차 정기노회에서 빈상석 목사의 뉴욕동양제일교회 청빙에 대해 "절차에는 조금도 하자가 없다"라며 "빈 목사님이 은혜교회를 사임했고, 공동의회를 통해 목회관계를 해소했으며 이후 동양제일교회 청빙에 지원했고 공동의회를 거쳐서 결정한 것이다. 시간절차문제는 목회위원회가 확인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미국장로교 동부한미노회는 이날 같은 교단인 미국장로교이지만 미국노회에 소속돼 목사후보생 교육을 받고 목사고시를 통과한 신요한 전도사의 목사 안수식과 뉴욕초대교회 부목사 청빙 건에 대해 오래 논의했다.
논의가 길어진 것은 신요한 전도사의 신앙고백서가 미국장로교가 요구하는 신앙 고백의 기본적인 요소들이 빠져 있다는 데 첫번째 이유가 있었다. 그러나 논의 도중 이명을 위한 서류도 아직 이전 노회에서 오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시됐다. 그럼에도 이날 정기노회에서는 이미 목사안수식 날짜까지 공고가 되었다.
이에 노회는 신요한 전도사의 목사 안수와 뉴욕초대교회 청빙에 대해 조건부로 받기로 결정했다. 허락은 하되 이명해온 노회에서 자료를 받아 하자가 없으면 그 후 목사 안수식 및 부목사 취임식은 진행키로 했다. 이외 노회는 엄순희 목사의 신앙고백을 청취 후 엄 목사를 수정교회 동사 목사로 청빙하기로 했고 내년 2월 6일 오후 5시 동사목사 위임식을 갖기로 했다.
목회위원회는 또한 뉴저지에 있는 한소망교회 분규에 대한 보고에서 "전 노회의 결의에 따라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양측의 주장을 청취했고 행정전권위원회 구성의 필요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노회장, 사무총장, 노회서기, 목회위원장 4인이 양측을 다시 면담코자 했으나 담임목사 반대측(장로측)의 무반응(3차에 걸친 목회위원장의 권고 거부)으로 면담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담임목사 반대측이 11월 18일 현재 2개월 이상 한소망교회를 떠나 별도의 장소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목회위원회는 한소망교회 교인 일부가 담임목사의 목회에 불만을 가지고 교회를 떠난 것으로 받아들여 한소망교회 분교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짓기로 하다"고 전했다.
한편 동부한미노회 사무총장 김득해 목사는 노회를 시작하며 미국장로교 내 한인노회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브리핑했다. 김 목사는 "219차 총회에서 '총회행정전권위원회' 활동이 결의돼 부실한 대회와 노회를 해산시키려고 한다. 현재 한인 노회는 4개인데 2개 노회가 총회행정전권위원회가 결의한 부실한 노회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 이 문제는 2012년 6월 220차 총회에서 결정될 것이다. 그 과정에서 비지역노회 자체를 거론하게 되면 우리에게도 여파가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대회의 존폐 문제에 대해 "동북 대회 중 2-3개 노회가 합쳐질 것이다"며 "여러가지로 금년과 내년이 중요하니 기도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외 김 목사는 "219차 총회에서 애틀란타에 비지역노회인 한인노회설립을 4-5년간 준비해 통과시키려 했으나 총회에서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다시 대회에 요청하고 지역 노회에 요청했지만 총회에서 반대에 부딪혀 더 이상 도와줄 수가 없다"고 전하며 "그 지역 10개-12개 한인교회의 방향이 어렵다"고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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