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OC 교협)는 제20차 정기총회를 지난 6일 오렌지카운티제일장로교회(담임 엄영민 목사)에서 개최하고 박용덕 목사의 회장 연임을 결정했다. OC 교협 이사회 이사장 신원규 목사는 “2010년 박용덕 목사(남가주빛내리교회 담임)는 회장으로서 가장 모범적인 사역을 이끌어 이사회에서 연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용덕 목사는 “OC지역 탁월한 목회자들이 많아 그들을 세워주기를 간곡히 바랬지만, 이사회의 결정을 감사로 받고 2011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석부회장은 엄영민 목사로 결정됐으며, 그 이외 신임 회장단은 2011년 1월 중순 경 삼성장로교회에서 개최될 신년 하례회 및 회장 취임예배 중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정기총회는 총26명의 원로목회자 및 OC 교협 회원이 참석했다.

OC 교협은 지난 2009년 12월 OC 교회 연합,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 지원을 시작으로 2010년 2월 아이티 성금 모금, 4월 인구 센서스 주일 참여 운동, 부활절 연합예배, 8월 이단대책 공동 기자회견, 10월 목회자부부 영성 세미나 개최 등 지역 교회와 한인단체를 지속적으로 섬겨왔다. 아래는 박용덕 목사와의 인터뷰 내용.

-제20차 총회 회장 연임 소감을 말해달라.

OC 교협 이사회의 결정으로 올해도 연임하게 됨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올해 남가주빛내리교회 목회에 전념하고, 더 탁월한 목사님을 회장으로 추천하고 본인은 연임을 원치 않았으나 이사회에서 결정해주셔서 하나님 주신 사명이라 생각하고 지난해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사역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0년 한해 사역을 되돌아본다면.

2009년 처음 시작된 사랑의 쌀 나눔 운동부터 활동을 시작했는데, 당시 교회가 아름다운 나눔의 운동을 한다고 호응을 얻었다. 또한 아이티 구호활동에 동참했던 각 교회에도 감사한다. 3.1절, 8.15 광복절 기념예배는 차세대들에게 역사에 대한 바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영어로 영상자료도 준비해 1세와 2세가 함께 했던 의미 깊은 시간이었다. 지난 8월에는 OC 평통과 연합 조찬 기도회를 개최했는데, 앞으로도 교협과 사회단체들과도 지속적인 연합을 계속할 것이다. 아쉬웠던 점은 올해 청소년 2세들의 부흥을 위한 시도가 부족했으나, 새해에는 이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올해도 사랑의 쌀 나눔 운동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작년 처음 시도된 사랑의 쌀 나눔 운동을 통해서 기본적인 사역의 바탕이 마련됐다. 올해는 12월 18일(토)과 30일(목) 각 지역에서 사랑의 쌀 티켓 소유자들에게 쌀을 전달한다. 미주성시화운동본부에서 각 교회는 사랑의 쌀 후원금대로 쌀을 지원받아 불우한 이웃을 위해 연말 교회 선물용이나, 전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임 회장단은 언제 발표되나.

1월 중순 신년하례회 및 회장 취임예배를 삼성장로교회(신원규 목사)에서 드린다. 예배 중 신임 회장단 명단을 발표하고, 부회장은 정관을 개정해 현재 4명에서 7명 내외로 증원해 더욱 효율적인 사역을 하도록 하겠다.

-OC 교협 회원들의 참여를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가.

개 교회 목회뿐 아니라 연합 사역도 굉장히 중요하다. 기독교가 타 종교보다 연합력이 있다면, 각 커뮤니티와 도시의 선한 영향력이 일어나리라 믿는다. 대형교회뿐 아니라 중소형교회 모두 하나 되어 연합을 위해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교협 활동을 통해 밑바탕을 이룬 교계와 한인사회 리더들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해 올해는 목회자들의 교협 참여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