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교갱협) 제3기 젊은목회자포럼 ‘젊은 목회자 미래사역 준비, 어떻게 할 것인가?’가 15일 서울 송월동 서대문교회(담임 장봉생 목사)에서 개최됐다.
교갱협은 한국교회의 미래인 젊은 목회자들이 목회에 대한 바른 철학과 사역의 실제에 대한 안목을 통해 장차 균형잡힌 목회를 할 수 있도록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
제3강 ‘설교’ 강의에 나선 교갱협 문화부위원장 박영찬 목사(대구동산교회)는 ‘행복한 빵쟁이’를 주제로 설교를 ‘빵 만들기’에 비유하며 ‘행복한 젊은 빵쟁이를 위한 10가지 레시피(recipe)’를 공개했다.
시종일관 다양한 비유를 사용하며 강의를 듣는 젊은 목회자들에게 유쾌한 영감을 불어넣은 박 목사는 미국 칼빈신학교 설교학 교수인 시드니 그레이다누스(Sidney Greidanus)의 강해설교 원리와 총신대학교 설교학 류응렬 교수의 설교작성법을 참조해 이 ‘레시피’를 만들었다.
1번은 성도들의 필요(congregational need)에 따른 ‘본문 선택(Select preaching text)’이다. 그 본문은 사상적 단위여야 하고,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야 한다. 박 목사는 책별 연속 선택보다는 주제별 선택, 서술체 본문보다는 이야기체 본문을 권했다. 또 “야구에서 9회말 2아웃의 역전 위기라면, 투수가 무슨 공을 던지겠느냐”며 가장 자신있는 것, 즉 주무기를 사용하라고 전했다.
2번은 ‘본문 읽기(Read in text)’. 주석이나 설교집을 먼저 읽지 말고, 원문과 영어성경, 한글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저자의 의도와 청중에 대한 적용을 염두에 두고 읽으면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적어두고, 성령님의 조명을 기대하며 기도한다.
다음은 ‘본문 윤곽 잡기(Outline the text)’다. 중요한 진술이나 본문의 문학적 구조, 구성, 장면 등으로 본문 윤곽을 잡아야 한다. 윤곽을 잡았으면, 이제 본문을 ‘해석’해야 한다(Interpret the text). 본문에 무엇이 있으며 본문이 무엇을 의미하고, 본문이 왜 여기 있는지를 알아가는 과정으로, 문학적·역사적·신학적인 해석을 시도해 본다.
다섯번째는 ‘본문의 핵심 메시지와 목적 찾기(Formulate the text’s theme and goal)’다. 핵심 메시지란 ‘본문이 무엇을 말씀하고 있는가’에 대한 해답이자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원 청중들(the original hearers)에게 하시고자 하는 말씀이며, 본문을 통합하는 짧고 간결한 요약 문장이다. 박 목사는 좋은 메시지의 특징을 ‘C.B.S’라고 소개했다. Clear(애매하거나 추상적이지 않고 구체적)·Biblical(하나님·그리스도 중심)·Simple(길고 복잡하지 않으며 짧고 간단한 하나의 메시지)의 약자다. 목적이란 하나님께서 핵심 메시지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것이다.
이어 ‘전체 성경에서 메시지 이해(Understand the message in the context of the whole Canon)’가 필요하다. 성경 전체가 각 본문의 컨텍스트를 형성하게 되므로 핵심 메시지를 신구약 전체 성경에 흐르는 구속사적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일곱번째는 ‘설교의 핵심 메시지와 목적 찾기(State the sermon theme and goal)’. 5단계에서 발견한 본문의 핵심 메시지와 목적을 근거로 하나님께서 오늘날 성도들에게 주시는 핵심메시지와 이루시려는 목적을 찾는다. 이후에는 ‘설교 형식’을 골라야 한다(Select sermon form). 핵심 메시지를 가장 잘 전달할 형식을 고민하되, 가능하면 설교 본문의 흐름(연역적·귀납적·교훈적·이야기체)을 따른다.
그런 다음 여행에서 이정표와도 같은 ‘설교의 윤곽 정하기’다(Prepare sermon outline). 설교의 윤곽이 분명할 때 성도들은 설교를 이해하기 쉽고 안정감을 느낀다. 설교 윤곽은 크게 서론·본론·결론으로 구분하는데, 좋은 서론으로는 비행기의 이륙과도 같은데 흥미유발·문제제기·적당한 시간 등이 있어야 한다. 사고가 가장 많이 나는 지점으로, ‘착륙’인 결론은 안전하고 정확한 것이 최고다.
마지막으로는 이제 ‘원고 작성(Write the sermon)’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일단 써야 한다. 구어체, 현재 시제, 짧은 문장, 강력한 명사와 동사, 이미지, 생생한 단어, 적절한 예화 등이 필요하다.
박 목사는 “좋은 설교는 저절로 들리는 설교, 하나님과 청중을 미소짓게 하는 설교”라며 “좋은 레시피로 ‘제빵왕 김탁구’처럼 잘 숙성되고 맛있으며 기분 좋은 설교를 많은 이들에게 만들어 주는, 행복한 빵쟁이가 되자”고 말했다.
이외에 오정호 목사(대전새로남교회)가 제1강 목양과 행정 ‘사람을 품고 시대를 통찰하는 목회자’, 채이석 목사(비전교회)가 제2강 소그룹 ‘교회 교육과 소그룹’, 박정식 목사(섬기는교회 원로)가 제4강 아웃리치 ‘복음, 삶과 만나다!’, 장봉생 목사가 제5강 영성훈련 ‘목회자와 교회의 영성’ 등을 각각 맡아 강의했다.
교갱협은 한국교회의 미래인 젊은 목회자들이 목회에 대한 바른 철학과 사역의 실제에 대한 안목을 통해 장차 균형잡힌 목회를 할 수 있도록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
제3강 ‘설교’ 강의에 나선 교갱협 문화부위원장 박영찬 목사(대구동산교회)는 ‘행복한 빵쟁이’를 주제로 설교를 ‘빵 만들기’에 비유하며 ‘행복한 젊은 빵쟁이를 위한 10가지 레시피(recipe)’를 공개했다.
시종일관 다양한 비유를 사용하며 강의를 듣는 젊은 목회자들에게 유쾌한 영감을 불어넣은 박 목사는 미국 칼빈신학교 설교학 교수인 시드니 그레이다누스(Sidney Greidanus)의 강해설교 원리와 총신대학교 설교학 류응렬 교수의 설교작성법을 참조해 이 ‘레시피’를 만들었다.
1번은 성도들의 필요(congregational need)에 따른 ‘본문 선택(Select preaching text)’이다. 그 본문은 사상적 단위여야 하고,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야 한다. 박 목사는 책별 연속 선택보다는 주제별 선택, 서술체 본문보다는 이야기체 본문을 권했다. 또 “야구에서 9회말 2아웃의 역전 위기라면, 투수가 무슨 공을 던지겠느냐”며 가장 자신있는 것, 즉 주무기를 사용하라고 전했다.
2번은 ‘본문 읽기(Read in text)’. 주석이나 설교집을 먼저 읽지 말고, 원문과 영어성경, 한글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저자의 의도와 청중에 대한 적용을 염두에 두고 읽으면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적어두고, 성령님의 조명을 기대하며 기도한다.
다음은 ‘본문 윤곽 잡기(Outline the text)’다. 중요한 진술이나 본문의 문학적 구조, 구성, 장면 등으로 본문 윤곽을 잡아야 한다. 윤곽을 잡았으면, 이제 본문을 ‘해석’해야 한다(Interpret the text). 본문에 무엇이 있으며 본문이 무엇을 의미하고, 본문이 왜 여기 있는지를 알아가는 과정으로, 문학적·역사적·신학적인 해석을 시도해 본다.
다섯번째는 ‘본문의 핵심 메시지와 목적 찾기(Formulate the text’s theme and goal)’다. 핵심 메시지란 ‘본문이 무엇을 말씀하고 있는가’에 대한 해답이자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원 청중들(the original hearers)에게 하시고자 하는 말씀이며, 본문을 통합하는 짧고 간결한 요약 문장이다. 박 목사는 좋은 메시지의 특징을 ‘C.B.S’라고 소개했다. Clear(애매하거나 추상적이지 않고 구체적)·Biblical(하나님·그리스도 중심)·Simple(길고 복잡하지 않으며 짧고 간단한 하나의 메시지)의 약자다. 목적이란 하나님께서 핵심 메시지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것이다.
이어 ‘전체 성경에서 메시지 이해(Understand the message in the context of the whole Canon)’가 필요하다. 성경 전체가 각 본문의 컨텍스트를 형성하게 되므로 핵심 메시지를 신구약 전체 성경에 흐르는 구속사적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일곱번째는 ‘설교의 핵심 메시지와 목적 찾기(State the sermon theme and goal)’. 5단계에서 발견한 본문의 핵심 메시지와 목적을 근거로 하나님께서 오늘날 성도들에게 주시는 핵심메시지와 이루시려는 목적을 찾는다. 이후에는 ‘설교 형식’을 골라야 한다(Select sermon form). 핵심 메시지를 가장 잘 전달할 형식을 고민하되, 가능하면 설교 본문의 흐름(연역적·귀납적·교훈적·이야기체)을 따른다.
그런 다음 여행에서 이정표와도 같은 ‘설교의 윤곽 정하기’다(Prepare sermon outline). 설교의 윤곽이 분명할 때 성도들은 설교를 이해하기 쉽고 안정감을 느낀다. 설교 윤곽은 크게 서론·본론·결론으로 구분하는데, 좋은 서론으로는 비행기의 이륙과도 같은데 흥미유발·문제제기·적당한 시간 등이 있어야 한다. 사고가 가장 많이 나는 지점으로, ‘착륙’인 결론은 안전하고 정확한 것이 최고다.
마지막으로는 이제 ‘원고 작성(Write the sermon)’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일단 써야 한다. 구어체, 현재 시제, 짧은 문장, 강력한 명사와 동사, 이미지, 생생한 단어, 적절한 예화 등이 필요하다.
박 목사는 “좋은 설교는 저절로 들리는 설교, 하나님과 청중을 미소짓게 하는 설교”라며 “좋은 레시피로 ‘제빵왕 김탁구’처럼 잘 숙성되고 맛있으며 기분 좋은 설교를 많은 이들에게 만들어 주는, 행복한 빵쟁이가 되자”고 말했다.
이외에 오정호 목사(대전새로남교회)가 제1강 목양과 행정 ‘사람을 품고 시대를 통찰하는 목회자’, 채이석 목사(비전교회)가 제2강 소그룹 ‘교회 교육과 소그룹’, 박정식 목사(섬기는교회 원로)가 제4강 아웃리치 ‘복음, 삶과 만나다!’, 장봉생 목사가 제5강 영성훈련 ‘목회자와 교회의 영성’ 등을 각각 맡아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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