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원기 목사, 이후 뉴욕교협) 제24회 이사회 정기 총회가 14일 오후 7시 거북선 지하 별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신임 이사장으로는 황규복 장로가 선임됐다. 목사 2인과 평신도 이사 중 1인으로 구성되는 감사로는 최재복 장로가 섬기기로 했다.

신임 이사장 황규복 장로(롱아일랜드성결교회)는 "30년을 뉴욕에서 장로로 섬기며 언젠가 교협에 참여하며 봉사해야 한다 생각해왔다."며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시고 이사님들이 허락하셔서 됐다. 부족하고 능력이 없지만 도와주시고 이끌어주시고 지도 편달해주시면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황 장로는 "교협 계획하는 일과 목사님들을 성심으로 섬기고 이사회 존재의 본질성 회복에 주력하겠다. 교협은 이사회를 배려하고 이사회는 교협의 손과 발이 되어 기도와 재정, 인원으로 최선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사회는 신년하례예배 및 만찬회 지원, 교협 회장/이사장 이취임식 물품 지원, 신년목회자 금식기도회 겨울 자켓 지원, 제12회 청소년농구대회 음료 지원, 제25회 교협체육대회 음식 일체 및 물품 지원, 할렐루야 2010 대뉴욕복음화대회 지원금. 관련 식대·관련 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수입/찬조는 이사회비와 신년하례예배·할렐루야복음화대회·체육대회 등을 위한 지원금, 별도찬조금으로 총 $35,344.30이 들어왔으며 그 중 $31,888.31가 지출됐다.

이날 신입이사로 김주열 장로(뉴욕목양장로교회), 이대연 장로(은혜교회)가 인준됐다. 신임 이사 영입에 대해 황규복 장로는 이사를 영입하기 위해 교단의 은퇴 장로 등을 교협의 이사로 보내주는 등 방법을 교협과 합의해 모색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 전 예배의 설교를 맡은 김원기 목사(뉴욕교협 회장)은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교협과 이사회의 방향성에 관해 전했다.

김 목사는 "교협은 뉴욕의 영적인 세계 이끌어가는 지도자 그룹이니만큼 회장이니 부담감 많이 가진 것이 사실이다. 흠 없는 하나님의 자녀로 세상의 나침반이 되어야 하는데 저도, 교계도 부족해서 부담감이 있다."며 "소망하고 바라는 것은 임원들과 실행위원들이 예수 믿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원기 목사는 오늘날 전도가 안 되는 이유로 교계와 교회 지도자들의 영향력 있는 리더십이 부족함을 들며 "교협이 권위적인 것을 떠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회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37회기로 40년을 내다보는데 더욱 기본적인 것을 정비하며 새 시대를 맞기 원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김 목사는 "많은 사업을 생각지는 않는다."며 "교회 간 은혜 넘치는 관계를 만들겠다. 또한 영어권이 많은데 교협이 영어권에 대한 대책이 부족하다. 영어권과 한어권이 같이 나가는 체제로 갈 수 있도록 이사님들의 기도와 지도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날 예배는 김동원 총무(이사)의 사회로 황규복 장로(부이사장)가 기도, 한종식 집사(이사)가 성경 봉독, 김원기 목사(뉴욕교협 회장)가 말씀, 이종명 목사(뉴욕교협 부회장)가 축도했다.

이어 진행된 회의는 손석완 이사장의 사회로 염정남 장로(증경 이사장)가 개회기도, 백달영 장로(서기)가 회원점명) 및 회순 채택, 김태수 집사(회계)가 사업보고 및 회계보고했다.

▲직전 이사장 손석완 장로.

▲신임 이사장 황규복 장로.

▲사업보고하는 김태수 집사.

▲김원기 목사(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회장)가 예배의 설교를 전했다.

▲이종명 목사(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부회장)가 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