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갖춘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전문 연주단 ‘한빛 예술단’이 미국 상륙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30일 LA 윌셔크리스천교회(담임 엄규서 목사)에서 열린 공연에서 한빛예술단은 음악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모두가 이웃과 가족으로 더불어 살아가고자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사명, 내게 강 같은 평화, I Will follow him 등 은혜로운 곡을 연주했다. 장시간 비행으로 인해 코피를 흘리기도 했다는 보컬 이아름 양은 육체적인 피로에도 불구하고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를 은혜롭게 불러 청중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특별출연에는 소리엘 지명현 전도사가 ‘하나님의 은혜’와 ‘야곱의 축복’을 찬양했으며, 좋은이웃 장애인 난타팀도 출연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양 모씨(28)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은 겉으로 보기에는 차이가 있지만, 주님의 주신 재능은 동등하고, 주님이 주시는 사랑 또한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부어진다는 것을 공연을 통해 새삼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빛예술단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자신감 부여와 장애 극복의지를 고취시키고, 음악적 재능을 발굴 육성하여 음악을 통한 직업 창출 및 자립 능력을 배양시켜줄 목적으로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