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 거주하는 한인 노인들을 위한 ‘신분증 만들어주기 행사’가 열린다.

로즈힐스 재단과 재미한인자원봉사자협회(PAVA)는 2010년 한인 커뮤니티 봉사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인 노인들이 신분증이 없거나 연락처가 적혀 있지 않아 길을 잃고 헤매는 일을 방지할 수 있도록 ‘신분증 만들어주기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신분증에는 사진과 함께 영문이름, 생년월일, 긴급 연락처, 주치의 연락처 등이 기재되며 플래스틱 제질의 목걸이 형태로 제작된다.

전혜진 로즈힐스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몸이 불편하거나 영어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에게 비상시 신분증은 반드시 지참해야 할 필수품목”이라며 “노인들이 갑자기 쓰러질 경우 등을 대비해 응급시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본다” 말했다.

강태흥 PAVA 회장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의미있는 봉사활동이기에 PAVA 학부모회와 여성봉사단이 팔을 걷어 부쳤다”고 말했다.

신분증 제작 신청을 위해서는 사진 한 장과 연락처, 생년월일, 주치의 연락처, 전화번호, 응급시 주소 등이 필요하다. 한국의날 축제 장터 (25번 부스)를 방문하면 사진을 스캔하여 신분증을 제작하여 집으로 우송해 준다.

이번 프로젝트는 필요한 모든 비용을 로즈힐즈에서 제공하고 실제 일손이 많이 필요한 각종 봉사는 PAVA에서 맡게 된다.

이번 행사는 10월3일까지 LA 한국의 날 축제 장터에서, 15일까지 코리아타운 플라자 광장과 OC한남체인에서 선착순 1500명까지 받는다. 또한 교회 등 각 단체에서 단체 제작을 원하는 경우 미리 예약을 하면 된다.

▶문의전화:(213)385-3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