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이라는 책에서 자신의 불우했던 삶을 정직하게 드러내 큰 도전을 주었던 김길 목사의 두 번째 책이다. 『증언』이 죄와 연약함과 싸우는 제자의 삶을 보여주었다면, 2탄 격인 이 책은 ‘사명’을 이루는 제자로서의 삶에 대한 것이다. 제자는 스스로 되고 싶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부르심을 받은 자이며, 사람을 낚는 부르심 앞에 사는 제자로서의 삶이 어떠해야 함을 실제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은 제자의 삶과 사명을 이론으로 말하지 않는다. 예수전도단 캠퍼스 사역을 했던 저자의 구체적인 경험을 토대로 사명을 이루는 제자로서의 삶에 대해 말하며, 특히 수많은 청년집회의 메신저로서 강의했던 내용 중에서 핵심만을 골랐다.

그는 먼저 하나님과의 친밀함과 그분의 음성을 듣는 것이 우선임을 역설한다. 자신의 필요에 따라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가 아니라 예수님 그분 자체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제자의 삶’이 필수라고 말한다.

결론에 해당하는 실제 적용 부분에서는 제자의 삶의 구체적인 현장인 가정과 일터에서의 훈련을 이야기한다. 이성교제와 결혼, 자녀교육, 그리고 가족 사이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영적 사역의 실제를 저자의 삶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일터를 비롯한 공동체에서 다른 지체와 더불어 어떻게 마음과 비전을 나누는 소그룹을 만들 것인가도 제자의 삶에 꼭 필요한 내용이라고 덧붙여 강조한다.

<저자 소개>
◇김길: 명신교회의 목사이다. 서울 명동을 필두로 아시아의 대도시들을 기도와 예배로 기경해 교회를 세우고, 청년들을 그리스도의 거룩한 전사로 만드는 Metropolitan Missionary(대도시 선교사)이다. 그는 또한 ‘길 위의 예배자’이다. 전남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예수전도단 간사로 5년 넘게 캠퍼스 개척 사역을 하였으며 성남 모란시장에서 안디옥선교교회를 개척 설립하였다. 그러나 7개월 만에 ‘너와 꼭 하고 싶은 교회가 있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음성에 순종하여 아무 대가 없이 후임자에게 교회를 물려주고 나왔다. 어떠한 보장도 없이 명동 거리에서 기도하며 예배드리는 명신교회를 개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