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가정상담소(소장 카니 조)는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청소년 인터넷 및 게임 중독, 무엇이 문제일까’라는 주제로 세미나 가 개최됐으며 소아정신과 수잔 정 박사, 박해영 심리상담 전문가, 폴 윤 상담심리 인턴이 강사로 나섰다.

소아정신과 수잔 정 박사는 “인터넷 중독은 마약 중독 증세와 비슷하다”며 “청소년들이 인터넷에 중독될 시, 감정 조절이 약화돼 현실성이 떨어지고 우울증이 오기 쉽다”고 말했다. 정 박사는 “학부모들은 청소년 자녀들을 위한 감정의 코치로서 독서를 많이 권장하고 영화 토론이나 자녀의 특별한 장점을 찾아 개발해 나가는 것이 인터넷 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인터넷 중독의 구체적인 증상들>
인터넷 사용 시간이 점차적으로 길어진다
컴퓨터를 하지 않으면 우울해하거나 불안해하며 짜증을 낸다
학업에 문제가 생긴다
친구관계가 단절되어 있다
다른 활동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바람직한 인터넷 사용법에 대해 상담심리 전문가 박해영 씨는 △가족들의 인터넷 사용 시간을 정한다. △컴퓨터를 열린 공간에 둔다. △학습이나 가족들을 위한 긍정적 도구로 사용하도록 격려한다는 등의 해결책을 학부모들에게 전했다.

“우리 아이는 11학년인데 친구들이 없는 것 같아요. 학교 수업을 마친 후 집에 돌아오면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숙제하다가도 채팅을 하곤 해요.”

박해영 씨는 “청소년들이 인터넷에 중독되는 이유는 대인 관계 문제이거나 사이버 공간에서 인간관계가 형성되기 때문이라며 부모들은 자녀들이 현실 안에서 사회성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해주거나 자녀의 감정을 파악하고 자녀가 의견을 표현할 때 경청하며 특히 아이들이 컴퓨터 보다 더 좋아하는 활동을 찾아 연결해 주라”고 말했다.

박 씨는 “청소년들이 인터넷에 중독되는 이유는 과도한 스트레스 혹은 부모의 부부 불화, 가족해체 등의 환경적인 요인”이라며 “부모들이 가족 간의 친밀감을 형성하고 자녀가 의미 있는 여가 생활을 하도록 활동을 제공해 주라”고 권했다.

<다음 세미나 일정>
4월 22일(목) 오후7시~8시40분-‘청소년 문제 이제는 부모가 함께 해결할 때입니다’
장소: 한인가정상담소 대회의실 (3227 W. 6th Street. Suite 320 Los Angeles, CA 90036)
대상: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
참가비: 무료

문의) 한인가정상담소 (213) 389-6755 / skim@kafscl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