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3D HDTV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7일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시청한 미국인들은 시상식 중간에 방송된 삼성전자의 3D LCD LED 플라스마 TV광고에 매료됐다. 거실 벽에서 극장이나 다름없는 3D의 화면이 펼쳐지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호기심을 가졌다.

오스카 시상식에 이어 열린 ‘삼성전자 초고화질(Full HD) 3차원(3D) 발광다이오드(LED) TV 글로벌 런칭 행사’엔 1만여 관중이 몰려드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1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린 런칭 축하행사에는 3D영화 ‘아바타(Avatar)’의 감독 제임스 카메론까지 참석해 그 열기가 더욱 뜨거웠다.

이날 행사장에선 사회자가 ‘TV기술의 최고’라면서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을 소개했다. 이어 “그 다음 주인공은 3D 영화의 아이콘?”이라고 관중들에게 소개하자 관중들은 한 목소리로 “제임스 카메론!”을 외쳤다.

관중들의 외침과 동시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의 명대사 “I SEE YOU”라고 말하며 깜짝 등장했다.

카메론은 “오늘 삼성의 이벤트는 놀랍다”면서 “삼성은 TV 산업의 비저너리 리더(시장비전을 제시하는 리더)”라고 극찬했다.

그는 또한 “오늘 삼성의 3D LED TV는 극장에서의 영화 감상에서 벗어나 스포츠와 모든 엔터테인먼트를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삼성전자 3D LED TV가 지금 우리의 가정으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제임스 카메룬 감독의 깜짝 등장과 함께 Full HD 3D LED TV로 세계경제의 심장 뉴욕 맨해튼에 당당히 입성했다.

삼성은 이번 행사의 주제를 ‘자유로움’(Liberation)으로 정했다. 여기에는 ‘삼성 3D TV를 통해 세상의 모든 콘텐츠들은 비로소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삼성전자의 자신감이 담겨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과 제임스 카메론 감독, 빈스 페이스(카메론 감독의 3D 촬영 파트너) 등이 무대에 올라 삼성 3D LED TV의 해외 출시를 알리는 카운트다운을 했다.

이어 인기절정의 팝 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가 ‘삼성의 3D 기술을 세상에 알린다’는 컨셉트의 공연을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삼성 익스피리언스에서 열린 오피니언 리더 초청 신제품 시연 행사에는 주요 거래선과 내•외신 관계자, 힐러리 더프, 도널드 트럼프, 앤디 샘버그, 마크 산체스, 멜라니아 트럼프, 틴슬리 모티머, 트리스탄 와일즈, 박진영 등 각계 유명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할리우드 = 채지훈 기자, uko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