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민족계몽을 위한 ‘씨알의 소리’를 발간하고 1984년 ‘폭력에 대한 거부’, ‘권위에 대한 저항’ 등 평생 일관된 사상과 신념을 바탕으로 항일·반독재에 앞장섰던 씨알 함석헌 선생을 위한 모임 창립됐다.

‘씨알 함석헌 사랑모임’이라는 이름으로 창립된 단체의 최진환 박사 등 관계자는 9일 오전 10시 30분 민족학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함석헌 선생이 보여줬던 사상과 삶 등 그의 모든 것을 이어가기 위해 ‘씨알 함석헌 사랑모임’이라는 단체를 창립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 박사는 “씨알은 비폭력을 그 사상과 행동의 원리로 삼는 것이다. 그러한 사상을 보여준 함석헌 선생을 위해 단체가 창립됐고 많은 이들이 함석헌 선생을 알고 단체와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씨알 함석헌 사랑모임은 오는 13일 오후 3시 제이제이그랜드호텔에서 함석헌 선생 109주년 생일잔치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