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한인목사회(회장 이정현 목사)주최 ILP(I Love Pastor)세미나가 최근 나성서부교회(담임 김승곤 목사)에서 개최됐다.

주강사로 초청된 장영춘 목사(뉴욕 퀸즈장로교회)는 성역 50주년을 맞아 성공적인 이민 목회자로서의 경험담과 목회의 노하우를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장 목사는 “목회자는 성도들로부터 성경과 사랑의 목회자라고 증거 받아야 한다”며 “목사가 항상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면 하나님의 은혜로 목회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장 목사는 “인간의 지식과 노력이 아닌 오직 생명의 말씀으로 사람들을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가주한인목사회 회장 이정현 목사는 ‘목회자의 치유사역’에 대해 메시지를 전했다. 이 목사는 “오늘날 이민교회 성도들에게는 여러 감정적인 상처와 정신적인 문제들을 갖고 고통 속에 신음하는 이들이 많다”며 “목회자들이 성도들의 감정적인 상처들을 신앙과 말씀으로 잘 순화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의사들은 ‘싸이코 쏘 메틱’이라고 모든 질병들의 70%는 정신적인 문제가 원인이 돼 육체적인 질병을 야기시킨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말씀과 설교사역을 통해 성도들을 영적으로 치료할 뿐 아니라 예수님과 사도들처럼 적극적인 치유와 기도사역을 통해 치유하는 사역자가 되야 전인적인 목회를 할 수 있습니다.”

이정현 목사는 “이민교회는 상처 입은 교인들이 많기 때문에 마음의 쓴 뿌리와 같은 상처들과 견고한 진들을 목회자의 치유사역을 통해 해결해야 성도들의 영적 성장이 바르게 이뤄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ILP(I Love Pastor)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이 목사는 오는 5월 3째 주일을 ‘목회자 주일’로 지키며 말씀의 사역자를 존경하며 감사하는 날로 정했다고 알렸다. 미국 루터교의 경우, 9월 한 달을 목회자에게 감사하는 달로 정해 목회자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시기로 지키고 있다. 이정현 목사는 “한국의 경우 스승의 날과 같이 목회자 주일을 정해 지키는 교단도 있다”며 “말씀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갈라디아서 6장 6절)는 사도 바울의 말씀처럼 성도들과 목회자간의 거룩한 사랑과 존경이 지켜지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고린도교회의 브리스길라, 아굴라 부부, 골로새교회의 빌레몬 같은 성도들은 바울은 항상 사랑하고 존경하며 도운 이들”이라며 “위대한 사도 바울의 역사는 오늘날 ILP 운동을 일으킨 평신도 동역자들과 함께 하는 목회자 사랑 운동”이라고 말했다.

한편 ILP 세미나에서 장영춘 목사는 ‘예배론과 직분론’, ‘예수 모델 목회’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으며, 우주열공학 정재훈 박사가 ‘믿음을 보이는 용기를 가져라’, Gaad Corporation 대표 정명성 장로가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