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마다 미국 내 거주하는 모든 인구를 조사하는 센서스(Census)의 날, 4월 1일을 맞아 아시안계 리더들을 초청해 센서스 양식 작성에 대한 설명회가 팬아시안센터에서 3일 오후 7시 열렸다.

센서스 관계자를 비롯 태국, 미얀마 등 아시안계 인사와 종교 지도자들이 다수 참석했으며, 헬렌 김 변호사가 설명을 맡아 센서스 조사의 주의사항을 주지시켰다.

헬렌 김 변호사는 조사양식 작성에 도움을 줄 때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 “언어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 모국어로 질문을 불러주고 스스로 작성하게 해야 한다. 한 가정에 대표로 한 사람이 작성을 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절대 자원봉사자가 대신 작성해 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나이, 인종, 종교, 이민 자격이나 신분에 관계없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인구조사 대상”이라고 강조하면서 “주로 생활하고 잠을 자는 장소를 기준으로 기입해야 하며 타지에서 생활하는 대학생 자녀의 경우, 학교에 다니는 곳에서 인구조사에 참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한 사람에 한 해 기본적인 질문 10가지만 묻기 때문에, 신분 노출에 대한 염려는 전혀 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3월내로 센서스 인구조사양식이 각 가정으로 도착하며, 양식을 수령하면 4월 1일까지 양식을 작성해서 반송해야 한다. 양식을 반송하지 않는 가구는 조사원들이 4월 하순에서 7월 사이 직접 방문해 조사양식을 작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