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에서 지난주 발생한 강력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795명이라고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또한 피해를 입은 건물이 200만 채가 넘고, 이 중 50만 채는 주택이며 현재로서는 얼마나 많은 건물이 복구 가능한지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장관과 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바첼레트 정부의 통신장비요청에 따라 위성 전화기들을 직접 전달했습니다.

한편 바첼레트 대통령은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진 피해 이후 발생하고 있는 약탈과 범죄 행위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치안 유지를 위해 군대를 배치하고, 범죄에 엄격히 대응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제공 (www.voanews.com/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