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6일(토) 남침례교조지아주총회(이하 GBC)에서 주최하는 다민족교회지도자대회가 슈가로프한인교회(담임 최봉수 목사)에서 열린다.

다민족 교회 목회자, 사모 약 250명의 참석이 예상되는 이번 집회의 개회예배 설교는 GBC 총무인 로버트 화이트 박사가 맡는다.

소수민족을 위한 대회 특성상 컨퍼런스는 ‘영어, 히스패닉, 한국어, 베트남어, 라오스어’ 총 5개 언어로 각각 진행된다. 주제는 “복음적인 건강한 교회”로 총무 로버트 화이트 박사의 저서인 Healthy Kingdom Churches:복음적인 건강한 교회를 교재로 10가지 건강한 교회가 가져야 할 가치와 조건을 강의하게 된다.

미국 교회에서는 이미 여러 교회에서 컨퍼런스가 이뤄졌으나, 다민족을 대상으로 각 민족의 모국어로 강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어 컨퍼런스를 맡은 서용남 목사(커녀스한인제일침례교회, SBC-NAMB 국내선교사)와 염규옥 목사(참좋은침례교회)는 “컨퍼런스를 통해 건강한 교회가 되기 위한 10가지 조건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하여 함께 기도하며 토론 시간도 갖는다”고 설명했다.

10가지 조건은 다음과 같다.

▷복음설교와 가르침 ▷영감이 넘치는 예배 ▷우선순위에 둔 기도 ▷열정과 통찰력 있는 리더십 ▷교회성장을 위한 집중력 ▷교회연합과 즐거움을 위한 환경조성 ▷자원하는 청지기 ▷그리스도를 위한 복음 선교 ▷지역사회에서의 좋은 평판(이미지) ▷구원받는 자를 더하는 교회.

대회는 2009년 9월 26일 토요일 오전 10시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각 언어별 3회의 클래스와 토론시간으로 진행돼 3시30분에 마친다.

한편 GBC주최 측이 한인침례교회를 개최지로 선정한 것에 대해 서 목사는 “GBC 측은 다민족교회 중 가장 모범적이며 복음적으로 부흥하는 민족으로 한인을 꼽기 때문”이라고 그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