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28대 한인회 은종국 회장의 재출마가 유력해진 가운데 8일(화) 2009년 후반기 자문위원 간담회에서 ‘은종국 회장 임시 추대위원회’가 즉석에서 결성됐다.

이날 안건 중 제 29대 한인회장 선거에 대한 보고에서 선거관리위원회 표창선 간사가 “아직까지 한인회장 후보로 등록하거나 문의해 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언급하자 곧 “은 회장을 다시 회장으로 세워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후 은 회장 및 선거관리위원들이 장외로 잠시 나간 뒤 행사에 참석한 자문위원장 및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은 회장 임시 추대위원회를 결성했다. 추진위원장으로 원재근 자문위원이 추대됐다.

문대용 자문위원은 “한인회관 건립 등 연계성 있게 진행돼야 하는 일들이 많다”며 “큰 프로젝트를 지금까지 잘 감당했고, 기틀을 만드는 데 주효한 역할을 했으므로 은 회장이 한번 더 연임해 줬으면 한다”고 했다. 이승남 자문위원도 말을 거들며 “패밀리센터 등 여러 한인단체와 교회가 연결돼 있는 사업이 많다. 여기서 그만두면 씨를 뿌려놓고 문 닫는 셈”이라고 언급했고, 이어 원재근 회장을 재 추대추진위원장으로 추천했다.

정재수 자문위원은 “은 회장님에게는 (한인회장을 재임하는 것이)명예이기도 하지만 상당히 큰 희생이고 봉사다”라며 “적극적으로 서포트 해드려야 한다”고 했다. 김백규 자문위원장도 “애틀랜타한인사회가 대외적으로 이렇게 성장한 것은 은 회장 몫이 컸다”고 했고, 참석자의 만장일치로 은종국 회장의 재추대추진위원회 결성이 동의됐다.

은 회장은 “28대 한인회장을 맡을 때, 제 인생에서 정금의 기간을 지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제 자신이 신앙인으로써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는 지 구한 후에 18일(후보등록마감일)전까지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애틀랜타 제 29대 한인회장 후보 마감일은 9월 18일이며, 선거일은 10월 18일(주일)로 다섯 지역으로 나뉘어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