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지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뉴 인터내셔널 버전(NIV) 영어 성경이 개정 25년 만에 또 한 번의 수정작업을 거친다. NIV 성경 저작권을 가진 ‘비블리카’는 그동안 달라진 언어 용법 및 성서학 연구 분야에서의 성과를 반영한 개정판 성경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NIV는 새 개정판에서 성(性)차별 소지가 있는 단어는 모두 수정할 계획이다.

남성을 모두 ‘사람들(People)’로 바꾸거나 하나님(God)을 남성으로 언급하는 부분은 삭제하지는 않았지만 원래 성서에서 의도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에서 성차별적 용어를 폐기했다.

또 ‘신의 아들들(sons of God)’이라는 문구는 ‘신의 아이들(Children of God)’으로, ‘형제들(brothers)’은 ‘형제 자매들(brothers and sisters)’로 바뀌었다.

NIV는 보수 복음주의 교인들 사이에서 최고로 꼽히는 성경으로, 1978년 첫 발간 후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3억부 이상 팔렸으며, 북미지역에서는 성경판매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