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꿈들을 갖고 살아갑니다. 그 중에서 좋은 성품을 갖고 싶은 소망은 배고픔처럼 급박하진 않지만, 아주 서서히 인생을 성공과 실패로 갈라 놓습니다.”

행복한 성품 교육으로 깨지고 상처 난 가정을 회복시키고 있는 좋은나무성품학교(대표 이영숙)의 성품 세미나가 28일 오후 7시 지구촌교회(권석균 목사)에서 시작됐다. 2005년 시작된 좋은나무섬품학교는 큰 인기를 끌며 현재 전국 185개(본국) 가맹학교를 가지고 있다.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성품으로 새롭게 출발하기(감사)와 나를 찾기(기쁨), 부부생활(책임감, 배려), 자녀훈계(지혜) 등을 주제로 진행되며 주일학교 교사 및 사역자를 위한 세미나도 29일 열린다.

엘에이와 워싱턴D.C.를 거쳐 애틀랜타를 방문한 이영숙 대표는 “미주를 돌며 세미나를 하다 보니 이민 가정의 관계가 메말라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민자들은 자기 정체성을 찾기 어렵고 이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하다. 성품으로 나를 찾는 기쁨의 성품 회복 과정이 필요하다. 세미나를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풍성한 삶을 누리는 희망 공동체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감사를 주제로 한 첫째 날 강의에서 이 대표는 “감사란 다른 사람이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를 인정하고 말과 행동으로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이다. 종이 울리지 않으면 종이 아니듯 감사는 반드시 표현돼야 한다. 누가복음 17장에서 10명의 나병환자는 병 고침을 받았다. 하지만 감사한 1명만이 죄 사함을 받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최근 불경기로 모두가 어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모든 힘든 것은 중간과정일 뿐이다. 하나님을 믿는 모든 자들의 종국은 좋은 것이다. 어려움은 우리를 더 성장시킨다. 하나님을 믿고 감사하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내가 가진 모든 것들에 만족하며 감사하기 ▲감사의 얼굴, 웃음 태도를 실천하기 ▲감사의 메아리를 하루에 딱 세 번 외치기 등을 통해 감사하는 태도를 연습할 것을 권면했다.

▲서로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소그룹 모임.

세미나에 이어진 소그룹 모임에서는 서로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적고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 대표는 ‘삶의 변화는 지식이 아닌 내면을 꺼내어 놓고 결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소그룹 모임은 이런 과정을 이끌어 내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영숙 대표는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해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86년 밀알 유치원을 설립하고 사단법인 한국밀알몬테소리기독교교육연구소 소장, (사)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경청> <긍정적인 태도> <기쁨> <배려> <창의성> <지혜> 등 어린이를 위한 12가지 성품 워크북 시리즈, <당나귀의 편지> <좋아! 좋아! 펠리컨> 등 어린이를 위한 성품동화 시리즈, <성품좋은 자녀로 키우는 자녀 훈계법>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성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