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못 보는 시각 장애인을 위해 책 녹음을 하는 사역(애틀랜타 밀알선교단)에 지역사회가 따뜻한 손을 내밀었다.

26일(수) 애틀랜타코리안라이온스클럽(회장 전병국)이 지원한 녹음 관련 컴퓨터 및 장치와 트라이필라(Tripillar, 전성국 사장) 동남부 지사(SK MAX 지사장 서정훈)에서 후원한 공CD 2천장의 전달식이 애틀랜타밀알선교단(단장 최재휴 목사)에서 열렸다.

후원한 라이온스클럽과 트라이필라 회사 측은 지난 3년여 간 밀알 사역자 5명이 집에서 녹음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던 밀알 시각장애인을 위한 녹음사역이 “이번 지원으로 더욱 견실한 기반을 닦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단장 최재휴 목사는 “이 같은 지역사회의 사랑과 작은 관심이 시각장애인들에게 마음의 기쁨이 되고 위로가 되기 원한다”고 밝혔다.

▲26일(수) 라이온스클럽이 지원한 녹음 관련 컴퓨터 및 장치와 트라이필라(Tripillar) 동남부 지사에서 후원한 공CD 2천장의 전달식이 애틀랜타밀알선교단(단장 최재휴 목사)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서정훈 지사장(트라이필라 동남부 지부 SK MAX), 애틀랜타밀알선교단 최재휴 목사, 전병국 회장(애틀랜타코리안라이온스클럽).

지금까지 애틀랜타 밀알선교단에서 녹음했던 도서로는 ‘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 배려, 인생이 내게 준 선물, 파인애플 스토리, 내게 남은 1%의 가치, 포옹, 배려, 아름다움은 마음의 눈으로 보인다’ 등 다수다.

밀알 애틀랜타 지부에서 유일하게 하고 있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책 녹음 사역은 앞으로 점차 영역을 확장해 더 많은 시각장애인 및 노인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둔다. 현재 CD는 애틀랜타 지역 시각장애인 2명과 뉴욕, 시카고 지역 시각장애인 및 LA사무국에 보내지고있으며, 세계밀알연합회 홈페이지에 음성파일이 올라간다. 애틀랜타 한인회에도 5권의 음성으로 녹음된 책을 증정했다.(도서 녹음은 보통 1권 당 8장(12시간 분량) CD가 나오며, 3달 여에 걸친 녹음작업이 요구된다.)

라이온스클럽은 회원 전원의 동의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역을 찾고 있던 중 밀알의 책 녹음사역을 알게 됐다. 성금 1천불을 지원한 라이온스클럽 애틀랜타지부 전병국 회장은 “이번 라이온스 클럽의 후원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밀알 사역에 관심을 가지게 됐으면 좋겠다”며 “(본인의)70세 생일은 꼭 장애인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쭉 해 올 만큼 장애인 사역 밀알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밀알에 기부한 인연을 덧붙였다.

트라이필라 뉴저지 본부(전성국 사장)에서도 라이온스 클럽의 지원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여 공CD 2천 장을 후원했다. 동남부 지사 SK MAX 서정훈 사장도 “이런 사역이 있는 지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 알았다. 시각장애인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최재휴 단장은 지역사회의 지원과 관심에 감사를 표하면서 “개인적인 의견이나 사람을 보고 사역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사역 자체를 보고 지속적인 후원을 해 주시길” 당부하기도 했다.

※녹음된 책 CD를 받아보기 원하는 사람은 애틀랜타밀알선교단(전화: 770-717-0790)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