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큰 무슬림 모스크가 있고, 미국에서 가장 큰 힌두교 성전이 있으며, 미국에서 2번째로 큰 불교사찰이 건축 중인 곳, 바로 애틀랜타! 이 곳 살고 있는 여성들을 일깨워 지역사회 선교에 눈을 띄우고, 전세계 선교에 대한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 ‘조지아 여선교회 수련회’가 15일(토) 새생명침례교회(담임 유영익 목사)에서 150여명의 여성도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여성리더십을 주제로 강의한 최영선 사모(북미선교부)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라, 희생이 희생으로 끝나면 안되며 그 이후의 감격을 맛보아야 한다, 남편의 돕는 배필로 사역 현장에 부름 받았다” 등을 강조했다. 최 사모는 “돕는 배필로 지어진 여성이지만 남성보다 더 지혜롭게 리드할 수 있는 재능이 우리에게 있다. 보조한다는 것보다 보충한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라며 “남편의 활주로가 되어주라. 활주로가 짧으면 남편이 헬리콥터 밖에 못되지만 활주로가 길면 남편이 747 비행기도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조지아 여성 선교 연합 바바라 커넷 총무가 격려말씀을 전하고 있다.
격려말씀을 전한 바바라 커넷 총무(조지아 여성 선교 연합)는 아브라함처럼 본토 고향인 한국에서 떠나 이방 땅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이민자들을 격려하면서 “크리스천들은 예수님 부활 이후 열방을 향한 선교사명을 받았다. 오늘 선교교육을 통해 스스로 선교에 눈을 뜨고, 자녀들에게 무엇을 하기를 원하시는 지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 “가장 큰 불교사찰이 바로 근처에서 건축되고 있다”며 “우리는 애틀랜타를 다시 주님께 돌리는 기도를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청소년 선교교육의 중요성을 강의한 김로리 사모(애틀랜타한인침례교회)는 교회에서 진행 중인 ▶홈리스 사역 ▶난민 어린이 사역/어린이 영어교육 ▶히스패닉교회 위한 캔(깡통)음식 모으기 ▶부탄 난민교회 청년 돕기 ▶캄보디아 선교 사례를 간증하며 청소년 시기 선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에 관해 역설했다.

김 사모는 “청소년들이 사역을 하면서 삶이 변하고 가치관이 변한다”며 “‘쟤가 정말 하나님 믿고 헌신할 수 있을까’ 생각했던 아이가 홈리스 사역을 한 후 교회 리더로 섬기고 있다. 캄보디아 선교를 다녀온 아이들은 눈에 보이는 것 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보는 눈이 생겼고, 한 국가와 전세계를 위해 중보기도 하는 비전을 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150여명 여선교회 회원들이 애틀랜타 지역에서 참석했다.
“선교와 여성의 성숙”을 주제로 한 조지아 침례교 여선교회 수련회는 유영익 목사(새생명침례교회)의 환영말씀으로 시작됐고, ‘선교사님을 위한 기도’, 여성리더십 강의(최영선 사모, 북미선교부), 크로마하프연주단의 공연, 바바라 커넷 총무(조지아 여성 선교 연합)의 격려말씀, 선택강의(1,2)로 진행됐다. 선택강의는 바른 기도(홍경희 사모), 성서적 상담: 치료하시는 하나님(지수예 사모), 나의 예루살렘에서의 섬김(문앤 사모), 아름다운 삶-선교의 삶(김로리 사모)가 진행됐다.

‘교회선교교육’ 강의를 맡은 이민영 사모는 “각 교회 여성들이 연합해 선교교육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고 수련회를 소개하면서 “참석자들 모두 영적 성숙과 섬김의 자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련회는 오전 9시 리셉션을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까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