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구 목사와 참석자들이 주여 삼창을 외치고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귀를 기울이시고 행하소서”(단9:19)

애틀랜타한인목사회(회장 김대기 목사) 회개 기도회가 9일(주일) 오후 7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새생명교회(유영익 목사)에서 진행됐다.

지난 몇 개월간 목사회에서 발생한 불명예스러운 일로 한인교계와 한인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킨 점을 회개하고 나아가 목사회 갱신, 한인사회와 한인교회, 남한과 북한, 미국과 세계, 선교사 그리고 시온연합감리교회를 위해 기도한 이날 기도회는 뜨겁고 간절했다.

김대기 목사(성광장로교회)는 계시록 3장 19-20절을 본문으로 ‘지금은 회개할 때’라는 말씀을 전했다.

▲이날 설교는 목사협 회장 김대기 목사가 "지금은 회개할 때"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김 목사는 “목사들이 중심이 되어 우리가 먼저 회개하자는 뜻으로 모였다. 목사회에서 일어났던 일이 이미 한인사회에 알려졌기 때문에 공적으로 하는 게 마땅하다. 공적인 죄악을 놓고 기도하고 개인의 죄를 위해서도 기도하자. 회개는 아무리 해도 후회가 없고, 회개가 깊을수록 영생이 깊고 하나님께 가는 길이 가까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에스겔서 34장을 들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목자들의 죄를 지적하시고 진노하시며 대적하시겠다고 하셨다. 이 얼마나 두렵고 떨리는 일인가. 불미스러웠던 일은 지엽적인 문제일 뿐, 죄악의 뿌리는 바로 하나님의 뜻을 찾지 않은 ‘교만’이다. 회개하면 용서하시고 관계를 회복하신다는 본문 말씀을 붙들고 간절히 기도하고 회개하자”고 회원들을 격려했다.

1부 예배에 이어 2부 통곡기도회는 김성구 목사(한인연합침례교회)의 인도로 진행됐다. 기도회는 한 기도제목을 놓고 통성으로 기도한 후 송희섭 목사(시온감리교회), 류도형 목사(광림장로교회), 백성봉 목사(한마음장로교회), 유희동 목사(광야교회), 박승로 목사(예은성결교회)가 각각 마무리 기도를 올렸다. 특별히 ‘시온연합감리교회를 공격한 사탄의 세력을 물리쳐주시고 주님의 모든 교회를 보호하소서’ 을 놓고 기도한 후 김성구 목사가 마무리 기도했다. 기도회는 유영익 목사의 축도로 마쳐졌다.

한편, 지난 7월 임시총회 이후 선출된 새임원으로는 회장 김대기 목사, 부회장 백신호 목사(동부순복음교회), 총무 박성은 목사(새순장로교회), 서기 유희동 목사, 회계 최정진 목사(집시선교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