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주년을 축하해 르완다 민속춤이 공연되고 있다.

지난 26일 민족과 언어를 뛰어넘어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모인 교회가 5주년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아프리카 르완다인들과 뜨거운 신앙과 끈끈한 사랑으로 뭉쳐 있는 예수선교교회(이방석 목사) ‘창립 5주년 기념 및 장로임직식’은 르완다 민속춤과 유스그룹의 댄스, 하프연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은혜 가득한 잔치가 됐다.

5년 전 에어컨도 없는 세탁소 옆 건물에서 더위를 이겨내야 했던 교인들은 지금의 둘루스 성전으로 이전한 후 세계 450개 도시로 운행하는 델타노선과 같이 세계복음화를 위해 쭉쭉 뻗어나갈 것을 기도하고 있다.

이날 말씀을 전한 이방석 목사는 ‘다가올 통일한국을 이끌 지도자는 선진 민주주의를 경험하고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넓은 시각을 가진 이민 세대에서 나오는 것이 좋겠다’고 밝힌 이원설 박사의 말을 인용하며 “땅끝까지 복음이 전파되기 위해서는 위에서부터의 집단 구원과 아래로부터의 개인 구원이 동시에 이루어 지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개인적인 구원에만 만족할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지도자가 되어 나라와 민족을 구원할 수 있는 인물이 되라”고 말했다

이어 이 목사는 어린 시절 백악관에 들어가지 못하고 기도할 수 밖에 없었지만 이후 편견과 차별의 벽을 허물어내고 미국무장관이 된 콘돌라스 라이스를 예로 들며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 갔던 지도자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했고 몸과 마음을 정결케 했다. 2세들이 일어나 다니엘과 같이 왕 앞에 서는 지도자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사를 전한 이윤태 장로(크리스찬타임즈 발행인)는 “세계적으로 많은 교회들이 문을 닫고 있다. 세계 복음화에 앞장서는 교회가 자랑스럽다.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로 더 큰 역사를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를 전한 조지아 상공회의소장 Craig lesser는 “한국인이 가는 곳은 번성하고 발전하는 역사가 일어난다는 말을 듣는다. 기아자동차가 들어옴으로 1만명 이상이 고용되고 15억불 이상의 경제 효과가 생긴다. 10~20년 전에는 상상도 못하던 일이다. 2세들이 성장하면 (미국이) 그들의 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