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민, 의료 개혁과 노동자 권리에 한 목소리를 낸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이하 미교협)와 민족학교 관계자들은 21일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9월 17일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2009 시민 참여의 날’에 애틀랜타 한인들이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민족학교 윤희주 디렉터는 “미주 한인 중 76%가 이민자이며 20%정도가 서류미비자이다. 이민자 중 76%는 가족초청 이민자이다. 이 같은 상황에도 의회는 가족초청금지 법안을 상정시키려는 등 반이민정서가 팽배하다”고 지적했다.

윤 디렉터는 또 “한인들 중 30%는 소규모자영업 종사한다. 이들 중 상당수는 직장보험이 없고 개인보험을 낼 돈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 의회가 의료보험 혜택을 5년 미만 영주권자에게 주지 않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90년대 이후 이민자들이 51% 넘는 상황에서 한인들의 의료혜택이 어떻게 될지는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윤 디렉터는 “18세 미만 청소년 불체자를 위한 ‘드림 법안’을 포함, 1200만명 미국내 서류미비자들의 구제, 합법이민자와 서류미비자 모두를 포함한 의료보험 제공 등 미주 한인사회의 가장 큰 이슈를 놓고 법안 빛 정책 마련을 호소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민의 날 행사에서는 백악관 및 연방의회 의원 초청 간담회와 서명 발표 등의 캠페인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문의) 323-937-3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