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새교회(심수영 목사) 30대 선교회 정기모임이 지난 주일(19일) 교회 중고등부 에배실에서 열렸다. 주일이면 교회를 휘젓고(?) 뛰어 다니는 영, 유아들의 부모이기도 한 30대 선교회원들은 부지런히 교회 구석구석에서 봉사하며 아이들을 돌보던 바쁜 손길을 잠시 멈추고 부모-자녀의 멘토링에 대한 심수영 목사의 조언에 귀를 기울였다.

심수영 목사는 자녀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멘토인 부모로서 자녀들의 가슴 속에 하나님 말씀을 ‘새기게 하라’고 권면했다.

‘왜 자녀양육에 멘토링을 고민하게 됐나?’는 질문에 심 목사는 “교육목사, 부목사, 담임목사를 거치면서 이민교회에 존재하는 신기루 같이 불가능한 바람이 있다. 이는 훌륭한 어린이, 유스 교역자만 오면 자녀들의 신앙의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잘못된 기대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자녀들과 가장 많은 양적인 시간을 보낼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부모며, 부모만큼 자식을 사랑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부모가 자녀들의 멘토가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이민교회에서 청소년기 6년 동안 사역자가 몇 명이나 바뀌었나는 질문에 평균 3-4면, 많게는 6-7명까지 대답했다. 잘 따르던 전도사님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리면, 그 상처는 무척 크다. ‘대리교육’의 패러다임을 갖고 공립학교가 자녀를 교육적으로 책임지리라 생각하면 안 된다. 가장 사랑하는 부모가 자녀들의 멘토가 되주자.”

심수영 목사가 제시하는 부모-자녀의 멘토링은 다음과 같다. 첫째, 마음에 새기라. 말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모델이 되어 삶으로 보여야 한다. 그 중에 핵심은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는가? ‘부부가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보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예배와 섬김생활, 헌금생활을 할 때 이왕 할 것이면 기쁘게 하라, 교회와 형제, 자매, 주의 종들을 사랑해야 하며, 부부가 사랑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