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지회장 이승남) ‘리더십 컨퍼런스’ 행사준비 5차 회의가 6일(월) 오후 6시부터 애틀랜타한인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18일(토) 아틀란타한인교회(김정호 목사)에서 오후 1시부터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차세대 정치지도력 함양과 향상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회의의 주요 안건은 ‘기금마련’과 ‘청소년들의 참여’였다. 컨퍼런스를 2주 앞둔 상황에서 현재 기금은 약 4,600불 가량 모금된 상태며, 청소년들의 참석율도 저조한 편이다.

재무위원회 박홍자 위원장은 “모금을 위해 이승남 회장님과 7개 교회를 포함해, 40여 군데를 돌았지만 지난해 행사에 비해 1/10수준 밖에 안 된다. 불경기가 원인이겠지만 관심 자체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라고 보고했다.

모금위원회 노병찬 위원장은 “2만불 예산인데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비전을 위해 모금하는 이들이 적다”고 지적한 뒤, “지금의 어려움은 과거에 미래를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주에서 한인이민 역사가 100년 이라고 하지만 주류사회 정치참여나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 차세대를 위한 일을 누군가는 해야 하고 우리가 지금 어렵더라도 준비해야 할 것이다”라고 컨퍼런스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노 위원장은 “교회협의회 임원진들이 매번 회의에 참석해 주시니 큰 힘이 되고 있다. 한 교회에서 한 두 사람이라도 보내달라. 하나님 사랑하시는 일이라면 반드시 될 것이다. 청소년들이 참여한 다면 돈은 따라 올 것이라고 믿고 기도하고 있다”고 용기를 북돋았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교회협의회장 최병호 목사는 청소년 동원 방안을 제시했다. 최 목사는 “이 행사가 2세들에게 재미있고 동기를 유발하는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자원해서 오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라면서 “각 교회에 참석자 수를 할당해주면 교회협의회에서 적극적으로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제안했다. 또한 각 교회 담임목회자들이 리더십 컨퍼런스를 차세대를 위한 선교사업의 일환으로 펀드와 참석자들을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승남 회장은 이번 컨퍼런스의 패널리스트로 초청됐던 애나 김씨의 참석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밝히면서, 김씨의 참석을 위해 백악관에 서신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리더십컨퍼런스에 대한 후원 및 문의 (770) 263-1888, (404) 384-2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