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교역자사모회(회장 김순희 사모)에서 6월 정기모임을 갖고 숨가쁘게 달려온 2009년 상반기를 마무리했다. 29일(월) 오전 11시, 동부순복음교회(백신호 목사)에서 열린 정기월례회에는 휴가와 출타 등으로 평소보다 적은 회원이 참석했지만 회원간 교제와 위로는 그 어느 때보다 따뜻했다. 특히, 1부 예배에 이어 2부 ‘패션쇼’에서는 평소 보기 힘든 사모들의 끼와 개성을 마음껏 드러냈다.

사모회는 올 해 김순희 회장, 홍정숙 부회장 등을 위시한 임원진을 통해 많은 발전을 이뤘다. 우선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회원수가 대폭 증가했다. 이는 기존 회원 가운데 잠시 쉬고 있던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신입회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초청했기 때문이다. 또한, 친교위주의 모임에 더해 지역사회 선교기관 및 기독언론에 선교헌금을 전달하는 등 대사회적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사역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한편, 사모회의 양적, 질적 변화를 알아차린 지역교회와 교회협의회 등 단체에서는 사모회를 초청해 월례회를 개최하고, 식사대접을 하는 등 사모회의 위상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예배에서 말씀과 간증한 최의숙 사모(새언약교회)는 신명기 33장 29절 말씀을 본문으로 ‘나는 행복자, 당신도 행복자가 되십시오’라는 말씀을 전했다.

최 사모는 “아침에 눈을 뜨면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합니다. 행복의 축복을 주십시오 기도한다.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해야 자신을 사랑할 수 있고, 남편도 이웃도 사랑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유복한 집에서 살다가 결혼 당시 전도사였던 남편을 따라 제주도로 개척 가 1년간 처음 고생을 해봤다. 쌀이 떨어지면 불신자를 통해 쌀을 갖다 주시고, 때에 따라 먹이시고 입히셔서 고생을 고생으로 여기지 않았다. 이후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한번도 굶기시거나 헐벗게 하지 않으셨다. 영적 전쟁 속에서 주의 종의 아내인 사모로 살며 행복누리고 사는 비결은 ‘행복자’라는 고백이다. 내 삶의 행복을 여호와께 맡기고 긍정적으로 살며, 늘 행복을 고백하며 살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한편, 사모회 하반기 정기월례회는 실로암교회(신윤일 목사)에서 매월 마지막 월요일 오전 11시에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