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새 성전 입당을 앞두고 있는 시온연합감리교회(송희섭 목사)가 21일 창립 28주년을 맞아 기념예배 및 집사 임명, 장로 취임예배를 드렸다.

1981년 창립예배를 드린 교회는 28년이란 오랜 역사 속에 크고 작은 환란을 이겨냈으며 1998년 현 송희섭 목사가 제6대 목사로 부임한 이래 꾸준한 성장을 계속해 오고 있다. 특별히 선교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는 교회는 지난 2002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러시아 스몰렌스크 3층 건물을 구입해 헌납하기도 했으며 2007년에는 심진우 전도사를 애리조나로 파송, 애리조나 시온 교회를 개척하기도 했다.

2006년 기공예배를 드렸던 새 성전 입당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드려진 이날 예배는 입당 이후 더 힘차게 도약하게 될 교회에 대한 기대감과 새 일꾼들을 향한 축하, 기쁨이 가득했다. 예배는 또 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기도해 온 성도를 뽑아 축하하는 시온상 수상식이 있어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이날 임직식에서는 8명의 집사, 2명의 장로 임명예식이 진행됐다. 이날 임직 받은 손윤식 장로는 예사를 통해 “예수님께서 보이신 겸손과 순종을 따라 여러분과 교회, 목사님을 섬길 것을 다짐하게 됐다. 또 ‘왜 장로가 그 모양이냐’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선한 증거를 받기 힘쓰겠다’며 새 일꾼으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이어 시온상 수상을 진행한 송희섭 목사는 “시온상은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시는 상으로 노벨상보다 더 좋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평소 주차봉사와 재정팀 사역 등 각종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아 수상하게 된 김권 권사는 “사실 30년 후 시온상을 받는 것을 목표로 했었는데 3년 만에 받게 되어 몸둘바를 모르겠다. 너무나 부족한 자를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기 위해 힘쓰며 노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회의 2대 목사이기도 했던 홍연표 목사(해밀톤연합감리교회)는 “내 부임시 교회가 디케이터에서 도라빌로 이전했었다. 송 목사가 이를 둘루스로 옮기며 교회가 많이 발전하게 됐는데 건축과 함께 새로운 시대가 도래할 것이 눈에 보이는 듯 하다. 새 술을 새 부대에 라는 말씀처럼 귀한 일꾼들이 새 시대를 위한 새 일꾼으로 교회를 섬기기 바란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