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파를 초월한 연합을 도모한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지니는 ‘2009 예수잔치’ 준비과정이 뜨겁다. 집회 3개월 전부터 총 10여 차례 조지아 지역 침례교 목회자와 사모 30여명이 모여 매주 기도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말씀을 전한 임연수 목사(생명나무침례교회)는 연합을 강조하며, “목회자는 화평케 하는 직분을 맡았다. 하나님과 자신이 먼저 그리스도로 인해 화목하게 되고, 이후 목회자 간, 성도와 목회자 간의 화평을 위해 부름받았다.”고 전했다. 임 목사는 참석한 30여 목회자와 사모들을 향해 “우리는 화평을 위해 내 이름과 자존심을 얼마나 십자가에 못박았는가. 야곱이 형과 화목하려고 20년 종살이를 참고 결국 화해한 것을 기억하자.”고 당부했다.

참가자들은 “침례교회들의 연합과 타 교단 교파를 초월한 연합을 위해” 기도하는 등 연합과 일치를 위해 힘쓰고 있다. 그동안 침례교 목회자들을 초청해 열린 것과 달리, 올해 집회에는 장로회 목회자가 강사(김문훈 목사, 부산포도원장로교회)로 나서는 등 교단을 초월한 집회 의도가 뚜렷히 보인다.

이외 기도제목으로는 ‘강사 목회자가 말씀의 충만함을 입고, 온전한 말씀 대언자가 되도록’‘지치고 상한 영혼이 새 힘을 얻는 성회가 되도록’‘불신자까지 궁금해서 모여드는 집회가 되도록’ 뜨겁게 기도했다.

7월 중순(7월 13일~15일)에 진행될 예수잔치는 매년 조지아한인침례교회협의회(회장 김성철 목사, 이하 협의회)가 주최하며, 올해는 약 1만5천불 정도의 재정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이날 준비 보고에서는 집회 둘째날(14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영성세미나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협의회는 현재 한인타운과 마리에타 지역으로 나눠 포스터를 부착하고 있으며, 집회가 있기 이틀 전인 11일(토) 모두 한인타운 노방전도에 나설 계획이다. 다음 공식 모임은 6월 30일 사랑의침례교회(홍문공 목사)에서 가지며, 총회가 있을 26일 지구촌침례교회(권석균 목사)에서도 임시 모임을 갖고 기도한다.